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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SK 김형빈·우리은행 오승인에 농구팬들 '시선 집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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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월) 11:26

                           


2000년생 SK 김형빈·우리은행 오승인에 농구팬들 '시선 집중'

3일 경기에서 나란히 데뷔 첫 득점 등 인상적인 활약



2000년생 SK 김형빈·우리은행 오승인에 농구팬들 '시선 집중'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1년 새해 벽두부터 2000년생 선수들이 코트에서 희망의 슛을 던지며 농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남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형빈(21·200.5㎝)과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오승인(21·183㎝)이다.

둘은 아직 팀내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3일 경기에서 나란히 코트를 누비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먼저 김형빈은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경기에서 15분 10초를 뛰며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0년생 SK 김형빈·우리은행 오승인에 농구팬들 '시선 집중'



김형빈은 2019년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SK에 지명된 선수다. 안양고 졸업 후 바로 프로에 도전한 그는 프로 지명 후 곧바로 무릎 수술을 받아 2020-2021시즌에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1군 경기는 지난해 12월 부산 kt전이 처음이었고 3일 DB 전이 두 번째였다. kt와 경기에서는 1분 9초만 뛰며 기록을 남기지 못해 이날 DB 전이 사실상의 데뷔전이 됐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를 좋아해 등번호도 77번으로 정한 김형빈은 이날 과감한 슈팅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문경은 SK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다.



2000년생 SK 김형빈·우리은행 오승인에 농구팬들 '시선 집중'



오승인은 3일 부산 BNK와 홈 경기에서 6분 21초를 뛰어 2점,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청주여고 출신 오승인은 2020년 1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우리은행에 뽑혔고, 이번 시즌 3경기에 나와 역시 이날 프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오승인이 이번 시즌 1군 경기에 나오면서 그의 미모에 주목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됐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벌써 연예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형빈과 오승인은 우연히 공통점이 많다.

2000년생에 프로 지명 순번이 5번으로 같고, 프로 입문하자마자 부상 때문에 해당 시즌에 뛰지 못한 점도 비슷하다.

또 현재 SK에 최준용, 안영준 등 포워드진에 부상이 많고, 우리은행 역시 김정은의 부상으로 오승인에게 기회가 더 돌아갈 가능성이 큰 점도 닮았다.

'훈훈한 외모'로 코트에 등장하자마자 '농구 흥행'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점까지 똑같다.



2000년생 SK 김형빈·우리은행 오승인에 농구팬들 '시선 집중'



문경은 SK 감독은 "공간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기용했는데 리바운드도 잡아줬고, 득점까지 올렸다"고 김형빈의 활약을 칭찬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무릎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아 팀 합류 이후 운동을 제대로 못 했다"며 "체격을 더 키워야 하는데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길게 보고 키울 생각"이라고 오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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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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