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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좋은 세터"…김명관·황동일이 기대받는 이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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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화) 18:47

                           


"높이가 좋은 세터"…김명관·황동일이 기대받는 이유



높이가 좋은 세터…김명관·황동일이 기대받는 이유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이 시즌 3번째 V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키 큰 세터' 자랑으로 기 싸움을 벌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경기하기 전 세터 김명관(23)의 블로킹 능력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높이가 좋아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김명관은 2019-2020시즌 한국전력 신인으로 데뷔한 195㎝의 장신 세터로,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이후 주전 세터로 도약했다.

최 감독은 "상대가 공략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키가 작은 선수가 있는 쪽인데, 현대캐피탈에서는 그중 한 군데가 보완돼 있다"며 상대가 김명관의 큰 키를 쉽게 뚫지 못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명세터 출신인 최 감독은 "명관이는 앞으로 다듬어야 하는 장점들이 많다. 몇 가지 단점을 보완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보완하면 좋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김명관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점쳤다.

한국전력은 트레이드로 세터 유망주 김명관을 내준 대신, 베테랑 세터 김광국(33)과 황동일(34)을 얻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트레이드 초반에는 김광국을 많이 기용했지만, 최근에는 황동일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장 감독은 "김광국보다 황동일이 들어갔을 때 높이가 훨씬 좋다"며 당분간 황동일을 세터로 더 자주 기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높이'만 비교했을 때, 키 191㎝인 황동일이 188㎝인 김광국보다 강점이 있다.

장 감독은 "그렇다고 김광국이 필요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황동일이 모든 것을 소화할 체력이 안 되기 때문에 김광국도 필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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