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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치앙라이 무승부…FC서울, ACL 16강 유리한 고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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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화) 11:25

                           


멜버른-치앙라이 무승부…FC서울, ACL 16강 유리한 고지

최강희의 상하이, 도쿄와 승점 같은 조 3위…울산과 최종전서 결판



멜버른-치앙라이 무승부…FC서울, ACL 16강 유리한 고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K리그1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연패에도 16강 진출의 유리한 위치를 지켰다.

30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아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가 2-2로 비기면서 서울은 E조 2위(승점 6)를 유지했다.

E조에서는 베이징이 5연승으로 1위(승점 15)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가운데 서울에 이어 멜버른과 치앙라이가 나란히 승점 4를 쌓으며 3, 4위에 자리해 남은 한 장의 16강 진출권을 놓고 최종 6차전까지 세 팀의 경쟁이 이어지게 됐다.

최약체로 꼽히던 치앙라이가 서울을 잡고 멜버른을 상대로도 승점을 따내면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모양새다.

ACL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한 치앙라이는 서울과의 4차전에서 사상 첫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멜버른과의 경기에선 전반 2골을 먼저 내주고 후반에 따라잡는 저력을 뽐냈다.

최종 6차전은 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서울-멜버른, 베이징-치앙라이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5차전에서 멜버른과 치앙라이 중 승리하는 팀이 나왔다면 서울로선 승점이 같은 경쟁자가 생겨 부담스러울 법했으나 일단은 한층 유리한 위치에서 최종전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지난 두 경기 연패를 당하며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살리는 게 서울로선 급선무다.

서울이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5차전까지 무패(4승 1무)를 달려 이미 F조 1위(승점 13)를 확정한 울산 현대와 6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울산이 1위를 굳힌 F조에서는 남은 한 장의 16강행 티켓을 놓고 FC 도쿄(일본)와 상하이 선화(중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30일 울산이 도쿄에 2-1로 역전승하며 조 1위를 확정한 뒤 이어진 경기에서 상하이가 퍼스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도쿄와 상하이가 나란히 승점 7로 2, 3위를 달려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는 퍼스전에서 3-2로 앞서다 후반 41분 닐 킬케니에게 동점 골을 내줘 도쿄를 앞지르지 못했다.

3일 최종전에서는 상하이가 울산과 만나고, 도쿄는 퍼스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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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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