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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남자부 선두 추격…여자부 현대건설은 6연패 탈출(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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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일) 17:47

                           


OK금융그룹, 남자부 선두 추격…여자부 현대건설은 6연패 탈출(종합)

진상헌, 승부처에서 블로킹 5개…OK금융그룹, 삼성화재 제압

현대건설, 인삼공사 제물로 37일 만에 승리



OK금융그룹, 남자부 선두 추격…여자부 현대건설은 6연패 탈출(종합)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블로킹 싸움에서 삼성화재를 압도하며 귀한 승점 3을 얻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6연패 사슬을 끊었다.

OK금융그룹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17-25 25-16 25-22 28-26)로 꺾었다.

2위 OK금융그룹은 승점 24(9승 2패)로 선두 KB손해보험(승점 25·9승 2패)과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삼성화재는 4연패 늪에 빠졌고, 6위(승점 11·2승 9패)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센터 진상헌이었다.

진상헌은 이날 블로킹 득점 5개를 하며 삼성화재의 기를 꺾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진상헌의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한 세트씩을 주고받은 두 팀은 3세트에서 6-6으로 맞섰다.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깬 OK금융그룹은 진상헌이 삼성화재 센터 박상하의 속공을 블로킹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리베로 부용찬이 엔드라인을 넘어 광고판 근처까지 달려가며 공을 올리자 최홍석이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이어 송명근이 상대 외국인 공격수 바토즈 크라이첵(등록명 바르텍)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자, 진상헌도 신장호의 퀵 오픈을 가로막으며 11-6으로 격차를 벌렸다.

진상헌은 13-7에서도 김우진의 퀵 오픈을 블로킹했다.

삼성화재는 진상헌을 중심으로 높게 세운 OK금융그룹의 블로킹 벽을 뚫지 못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블로킹 득점에서 삼성화재를 14-6으로 압도했다.





OK금융그룹, 남자부 선두 추격…여자부 현대건설은 6연패 탈출(종합)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2년 차 레프트 신장호가 서브 득점 3개를 포함해 7득점 하고, 바르텍과 황경민이 6점, 4점으로 힘을 보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 삼성화재는 범실 10개로 자멸했고, OK금융그룹은 최홍석과 펠리페를 활용해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블로킹'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다.

OK금융그룹은 4세트 듀스 승부에서 승리하며 승점 3을 얻었다.

26-26서 펠리페가 불안하게 날아온 공을 영리하게 처리했다. 펠리페가 툭 친 공은 상대 블로커를 맞고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바르텍의 후위 공격은 박원빈의 블로킹 벽에 막혔다.

이날 OK금융그룹에서는 펠리페(25점), 송명근(13점), 최홍석(12점), 진상헌(11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주전 세터 이민규를 대신해 2세트 초반부터 팀 공격을 조율한 곽명우의 경기 운영도 돋보였다.





OK금융그룹, 남자부 선두 추격…여자부 현대건설은 6연패 탈출(종합)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KCG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꺾었다.

개막전 포함 2연승을 내달리던 현대건설은 이후 6연패 늪에 빠졌다.

심기일전한 현대건설은 10월 23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7경기, 37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1, 2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12-15로 끌려갔다.

그러나 고예림의 오픈 공격에 이어, 양효진의 블로킹, 양효진의 오픈 공격이 연거푸 성공하며 15-15 동점을 이뤘다.

16-16에서는 헬렌 루소의 후위 공격이 터졌고, 상대 최은지와 발렌티나 디우프의 공격 범실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19-16에서 루소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현대건설에서는 루소(13점), 양효진, 고예림, 정지윤(이상 12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디우프는 V리그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속도인 2시즌 35경기 만에 공격 득점 1천개(최고 경기 기록은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의 33경기)를 채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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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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