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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기숙사에서만 생활…리듬 찾는 것 어려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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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금) 14:03

                           


쇼트트랙 황대헌 "기숙사에서만 생활…리듬 찾는 것 어려웠다"

올 시즌 첫 국내대회 대학부 1,000m에서 여유롭게 우승



쇼트트랙 황대헌 기숙사에서만 생활…리듬 찾는 것 어려웠다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황대헌(한국체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 대학부 1,000m에서 1분26초273의 기록으로 우승한 뒤 "대회가 자주 취소되다 보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가 낮추는 것을 반복했다"며 "리듬과 컨디션이 안 좋아 한동안 고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빙상장이 폐쇄돼 학교 기숙사 안에서만 생활했는데, 그 안에서 최대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문제가 해결돼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훈련 환경에 관해 "정해진 시간대로 훈련해야 한다. 자율적으로 훈련할 수가 없어서 힘들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을 때는 기숙사 밖을 나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편의점도 못 갔다"고 토로했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황대헌은 대표팀 선발을 거쳐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내 경기든 국제 경기든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라며 "빨리 코로나19가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누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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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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