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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전쟁이야, 라 플라타 더비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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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 (일) 15:18

                           

 



축구는 전쟁이야, 라 플라타 더비



 



[골닷컴] 윤진만 기자= “축구는 전쟁이야.”



 



‘학생들’이 ‘더비’의 의미를 새삼 일깨웠다.



 



에스투디안테스(*스페인어로 학생들)와 김나시아는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플라타 에스타디오 후안 카를로스 세리요에서 열린 프리메라 디비시온 16라운드에서 악명 높은 ‘라 플라타 더비’다운 혈투를 벌였다.



 



양 팀 선수들은 골망에는 통 관심이 없다는 듯 골을 넣진 못했지만, 총 49개의 파울을 주고받았다. 1분50초마다 1번씩 휘슬이 울린 셈. 이 과정에서 총 9개의 노란딱지가 등장했고, 파라과이 출신 김나시아 수비수 오마르 알데레테는 이적 후 처음 나선 ‘라 플라타 더비’에서 후반 42분 퇴장했다. 18세이하 관람불가 판정을 내려야 할 정도로 폭력성이 짙었다.



 



축구는 전쟁이야, 라 플라타 더비



 



축구는 전쟁이야, 라 플라타 더비



 



경기 전에는 에스투디안테스의 혈기 왕성한 유스 카를로 라탄치오가 팀 버스 안에서 상대팀 팬들 보는 앞에서 2006년 경기 스코어인 ‘7-0’을 만들면서 경찰이 개입하는 사건이 발발하기도 했다. 1916년부터 지속된 ‘라 플라타 더비’에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우린 라이벌이지, 적이 아니”라는 플래카드를 걸어보기도 했지만, 큰 소용이 없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지만, 결과에 조금 더 만족한 쪽은 에스투디안테스였다. 김나시아전 무패 행진을 14경기로 늘렸기 때문이다. 마지막 패배는 2010년 2월4일이다. 또한 후반기 들어 2연승을 달린 뒤 김나시아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나시아는 또 한 번 에스투디안테스를 넘지 못했고, 상대팬들에게 놀림을 당할 수밖에 없는 20위에 처져있다.



 



역사적으로도 에스투디안테스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 김나시아보다 18년 늦은 1905년 창당한 에스투디안테스는 1부리그에서 6회 우승(김나시아 1회)하고,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2009년 우승 포함 4회 타이틀을 챙겼다. 현재 팀을 이끄는 회장은 슈퍼스타 출신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이다.



 



사진=에스투디안테스 SNS, 유튜브, AS 홈페이지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18 23:22:58

읽다가 응 그렇구나 하다 마지막에 회장은 베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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