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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루친스키, 경기 끝내길 원하더라…김진성, 고마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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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1 (토) 18:47

                           


이동욱 감독 "루친스키, 경기 끝내길 원하더라…김진성, 고마워"





이동욱 감독 루친스키, 경기 끝내길 원하더라…김진성, 고마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동욱(46)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발 요원을 구원 투수로 쓰는 적극적인 작전으로 한국시리즈(KS)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NC는 2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S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3-0으로 꺾으며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었다.

17일 KS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드루 루친스키는 7회 1사 1루에 등판해 2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투구 수는 39개였다.

경기 뒤 이 감독은 "루친스키의 투구 수를 30개 정도로 생각했다. 9회에 투수를 교체하려고 했는데 루친스키가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1차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선발승을 따낸 루친스키는 4차전에선 세이브를 챙겼다.

이제는 다시 선발로 돌아가 다음 등판을 준비한다.

이 감독은 "루친스키의 자리는 선발이다. 다음 경기도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애초 예정했던 23일 5차전 선발 등판은 불가능하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5차전에 나서고, 루친스키는 6차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이동욱 감독 루친스키, 경기 끝내길 원하더라…김진성, 고마워



이 감독은 '루친스키가 등판할 환경'을 만들어준 투수들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고졸 2년 차 투수 송명기가 베테랑급 투구를 했다. 우완 베테랑 불펜 김진성도 매 경기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날 송명기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김진성은 1∼4차전에 모두 등판해 4⅔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역투 중이다.

이동욱 감독은 "김진성이 '시즌 중반에 자주 등판하지 못했으니까 KS에서 자주 던지게 해달라'고 말하더라. 김진성은 투구 수 조절을 잘하는 투수다. 또한 1, 2차전 뒤 휴식, 3, 4차전 뒤 휴식하는 일정이어서 4경기 등판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며 "현재 불펜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가 김진성이다"라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손가락 부상을 당한 박석민을 대신해 3루수로 출전해 9회 적시타를 친 지석훈을 향해서도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비는 워낙 좋은 선수고, 오늘은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타점을 뽑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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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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