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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라이벌' 7년 만에 가을 격돌…김태형 감독 "LG전은 특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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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4 (수) 17:03

                           


'잠실 라이벌' 7년 만에 가을 격돌…김태형 감독 "LG전은 특별"

"LG 1차전 선발 이민호, 신인 투수답지 않다"



'잠실 라이벌' 7년 만에 가을 격돌…김태형 감독 LG전은 특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서울 잠실구장을 함께 쓰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7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다시 만난다.

두산은 4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LG와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건 역대 5번째, 가장 최근은 2013년이었다.

지난해까지 두산을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끈 김태형 두산 감독도 '잠실 라이벌'과의 외나무다리 대결이 적잖게 신경이 쓰이는 눈치였다.

김 감독은 "같은 서울팀이고 잠실 라이벌이라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라며 "페넌트레이스도 그렇고 (포스트시즌에서도) LG전은 특별한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LG의 1차전 선발은 고졸 신인 이민호다.

이민호는 두산전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남겼으나 평균자책점은 2.57로 준수했다.

김 감독은 "신인 투수지만 올해 투구하는 걸 보면 전혀 신인 투수답지 않게 여유 있게 잘해주더라"며 "얼마나 부담감을 갖고 던질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우선 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1차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을 내세운다.

플렉센은 10월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85로 시즌 막판 페이스가 뜨겁다.

다만 플렉센도 이민호처럼 이번이 KBO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이다.

김 감독은 "플렉센도 한국에서 큰 경기는 처음"이라며 "잘 던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버리는 원래대로 던진다면 잘 던져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플렉센은 정규시즌에서 LG전에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실점의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김 감독은 선취점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다. 그 때문에 분위기를 가져올 선취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은 타자들도 긴장해서 점수가 쉽게 안 나온다"며 "득점권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번트 등) 작전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던 1번 타자에 허경민을 낙점했다. 최주환은 아직 100%가 아니라 승부처에서 대타로 나간다.

김 감독은 주전 포수 박세혁에 대해서는 "원래대로 하면 된다"며 "너무 점수를 안 주려고 하면 자신 있게 사인을 못 낸다.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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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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