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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하지 못한 LG·키움, 이제는 추위와의 싸움…2일 야간 경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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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1 (일) 15:47

                           


비 피하지 못한 LG·키움, 이제는 추위와의 싸움…2일 야간 경기



비 피하지 못한 LG·키움, 이제는 추위와의 싸움…2일 야간 경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비 맞고 경기하면 추워요, 추워."

류중일(57) LG 트윈스 감독은 잠실구장 하늘을 까맣게 덮은 먹구름을 보며 '비'를 걱정했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낮 경기라도, 비를 맞고 뛰면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의미였다.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년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비로 연기됐다.

비를 맞으면서 경기하는 상황은 피했지만 이제 양 팀은 '야간 경기의 추위'를 걱정해야 한다.

정규시즌 4위 LG와 5위 키움은 2일 오후 6시 30분에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LG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이루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로 끝난다.

키움이 승리하면 두 팀은 3일 오후 6시 30분에 다시 잠실에서 '실외 야간 경기'를 치러야 한다.

2일에 비 예보는 없다. 그러나 기온은 섭씨 10도 근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체감 온도는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비 피하지 못한 LG·키움, 이제는 추위와의 싸움…2일 야간 경기



2020년 KBO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11월에 포스트시즌을 시작했다.

한국프로야구는 빠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중순에는 포스트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역대 가장 늦은 5월 5일에 정규시즌을 개막한 탓에, 포스트시즌 시작일도 늦어졌다.

11월 첫날에 내리 비로, 일정이 하루 더 밀렸다.

KBO리그 한국시리즈가 가장 늦게 끝난 해는 2018년이다. 당시 SK 와이번스는 11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올해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11월 17일에 열릴 계획이다.

그래도 한국시리즈에서 출전하는 선수들은 추위를 피할 수 있다.

KBO는 '초겨울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11월 15일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른다'고 밝혔다.

정규시즌을 마감하기 전, KBO는 고척돔 포스트시즌 개시일을 플레이오프 시작일(11월 9일 예정)로 더 당겼다.

그러나 '야외 경기'를 모두 피할 수는 없다.

올해 KBO 포스트시즌은 최소 3경기(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최대 5경기(와일드카드 결정 1·2차전, 준플레이오프 1∼3차전)가 '야외 구장'에서 열린다.

당장 2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추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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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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