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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지난해 LG와의 준PO 홈런은 잊었다…오늘부터 잘해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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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1 (일) 13:25

                           


박병호 "지난해 LG와의 준PO 홈런은 잊었다…오늘부터 잘해야"





박병호 지난해 LG와의 준PO 홈런은 잊었다…오늘부터 잘해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0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34·키움 히어로즈)는 씩 웃으며 "제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가 '잘했다'고 평가받는 날에는 키움의 승률이 높아진다,

박병호는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준비하며 "오늘로 시즌을 끝내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키움은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키움이 1일 LG와의 1차전에서 승리해야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열린다.

4위 LG는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권을 따낸다.

박병호는 "우리는 한 번만 패해도 시즌이 끝난다. 오늘 경기만 바라보지 않는다. 내일 경기도 치를 수 있도록 오늘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포스트시즌에는 늘 영웅이 나타난다. 키움의 모든 선수가 영웅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누구의 활약을 가장 기대하는가"라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린 뒤 "제가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LG와의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은 기억도 있다.

박병호는 지난해 LG와의 준PO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다.

특히 1차전에서 9회말 상대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뽑아내 시리즈 전체 판도를 바꿔놨다.

당시 키움은 3승 1패로 준PO의 승자가 됐다.

박병호는 "작년 준PO 기억을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내가 상대 투수 공을 잘 공략해야 팀이 이길 수 있다. 오늘부터 잘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려고 '단어 선택'을 신중하게 했다.

그러나 박병호를 상대하는 모든 팀이 그를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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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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