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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저 안 울었어요…용택 형과 더 올라가자고 다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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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1 (일) 12:47

                           


오지환 "저 안 울었어요…용택 형과 더 올라가자고 다짐"



오지환 저 안 울었어요…용택 형과 더 올라가자고 다짐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지환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간다는 각오로 승리를 다짐했다.

오지환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0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아쉽게 4위를 했지만, 정규시즌은 끝났다. 다시 이겨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바라보고 이기겠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지난달 30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SK 와이번스에 2-3으로 패한 뒤 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같은 날 2위 경쟁자 kt wiz가 한화 이글스에 졌기 때문에, LG가 SK에 이겼더라면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도 있었다.

오지환은 "우는 건 아니었고, 아쉬운 표정이었다. 마치 우는 것처럼 나왔더라"라며 "한 경기 승리로 모든 게 정해지는 것 자체가 너무 아쉬워서 아쉬운 표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큰 아쉬움 속에서 정규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오지환은 "오늘 꼭 이길 겁니다. 저는 그 생각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하면 그대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정규시즌 5위를 차지한 키움은 1·2차전에서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공교롭게도 오지환은 올해 타율 0.300, 10홈런으로 활약했지만, 키움을 상대로는 홈런 없이 타율 0.204로 약했다.

오지환은 "제가 아니더라도 다른 선수가 잘 치면 된다. 저는 수비나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 첫 경기만 이겨서 바로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포스트시즌에서 정주현이 잘했다. 올해 이형종 형이 괜찮은 것 같다. 김현수 형이 그래도 해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 공략법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칠 생각이다. 휘는 공, 떨어지는 공도 많지만, 빠른 공도 많은 선수다. 직구 타이밍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베테랑 박용택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웃자는 이야기로, 박용택 형에게 잠실경기가 마지막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다. 위에 올라가자고, 부담 갖지 말고 많이 즐기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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