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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도 감탄한 KB손보 케이타…"저런 점프력 처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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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화) 19:25

                           


동료도 감탄한 KB손보 케이타…"저런 점프력 처음"

개막 후 2경기에서 72점 맹폭,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덤'



동료도 감탄한 KB손보 케이타…저런 점프력 처음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의 '10대'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19)가 단 두 경기 만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케이타는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32점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와 개막전에서 40점을 올렸던 케이타는 이날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점프력을 자랑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엄청난 활약이었다. 신장 206㎝의 케이타는 팔 길이가 매우 긴데다 장신 선수치고는 매우 우수한 서전트 점프 77.5㎝(프로필 기준)를 자랑한다.

그는 체격 조건과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상대 블로커들을 무력화했다.

케이타의 활약에 혀를 내두른 이는 한두 명이 아니었다.

팀 동료 김정호는 "지금까지 본 선수 중 다우디 오켈로(현대캐피탈)의 점프력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케이타는 다우디 이상"이라며 "이렇게 타점이 높은 선수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상만 보고 뽑아 걱정이 많았는데, 영상에서 본 플레이를 그대로 펼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케이타에겐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고 그냥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대 팀 장병철 감독도 "국내 선수로는 케이타의 공격을 막기 힘들다"며 "연구를 더 해야겠다"고 말했다.

케이타는 주변의 극찬에도 부족한 면이 많다며 웃었다.

그는 경기 후 "아직 한국 프로배구에 완벽하게 적응 못 했다"며 "특히 오늘 경기 2세트에는 팀에 기여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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