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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슨 결승 골밑슛' 전자랜드, 오리온 5연승 저지하고 선두 수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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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 (일) 17:25

                           


'탐슨 결승 골밑슛' 전자랜드, 오리온 5연승 저지하고 선두 수성

데이비스 38점 KCC, DB를 4연패 늪으로



'탐슨 결승 골밑슛' 전자랜드, 오리온 5연승 저지하고 선두 수성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인천 전자랜드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고양 오리온의 5연승을 저지하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종료 1.5초 전 에릭 탐슨의 골밑 득점 덕에 오리온에 73-71로 이겼다.

개막 이후 4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전자랜드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에 일격을 당해 시즌 처음 쓴맛을 봤지만, 연패는 허락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시즌 5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개막 이후 2연패를 당했다가 이후 4연승의 고공비행을 한 오리온은 연승 행진을 더는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승리했더라면 5연승과 함께 1위로 도약할 수도 있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전자랜드에 밀려 시즌 3패(4승)째를 떠안았다.

오리온은 이승현을 활용한 2대1 플레이가 효과를 보면서 전반을 38-30으로 앞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오리온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3점 슛 13개를 던져 2개만 성공하는 등 외곽포도 정교하지 못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김낙현, 차바위 등의 3점 슛으로 오리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48-46까지 쫓아긴 3쿼터 종료 1분 10초 전 오리온 한호빈의 3점 슛이 터지자 전자랜드는 바로 탐슨의 3점 플레이로 맞섰다.

결국 오리온은 53-51로 겨우 리드를 지킨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오리온이 몇 차례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김낙현, 이대헌의 연속 3점포로 61-61로 균형을 되찾은 뒤 탐슨의 스틸에 이은 속공을 정영삼이 3점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종료 4분 30초 전에는 64-61로 역전했다.

정영삼은 전자랜드가 66-64로 앞선 3분 35초 전에 다시 한번 3점포를 림에 꽂아 69-64로 리드를 벌렸다.

오리온 한호빈의 3점 슛이 불발된 뒤에는 정영삼이 레이업으로 두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오리온 이대성이 자유투와 골 밑 돌파로 연속 득점한 뒤 종료 26.6초 전 3점 슛을 터트려 71-71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전자랜드는 작전시간 후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이대헌이 던진 3점 슛이 불발됐다 하지만 탐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결승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에서는 이날 김낙현이 3점 슛 3개를 포함한 19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탐슨(11득점 13리바운드)과 이대헌(11득점), 정영삼(10득점 5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한호빈이 15득점, 이승현이 13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이대성이 11점, 디드릭 로슨이 9점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탐슨 결승 골밑슛' 전자랜드, 오리온 5연승 저지하고 선두 수성



3승 3패, 승률 5할 팀끼리 맞붙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홈팀 원주 DB를 4연패 늪으로 밀어 넣었다.

KCC는 김종규, 윤호영 등 주축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DB를 85-69로 누르고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DB는 개막 3연승 이후 내리 4경기에서 모두 졌다.

KCC는 라건아가 역시 부상으로 빠졌지만 타일러 데이비스가 2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송교창이 19득점 9리바운드를 거들어 DB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DB에서는 두경민이 19점, 배강률이 13점을 올렸으나 허웅이 4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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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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