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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 2개로 1천안타 채운' 정수빈 "11년 전, 상상 못 했던 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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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토) 21:03

                           


'3루타 2개로 1천안타 채운' 정수빈 "11년 전, 상상 못 했던 일"



'3루타 2개로 1천안타 채운' 정수빈 11년 전, 상상 못 했던 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수빈(30·두산 베어스)이 개인 통산 1천 안타를 채우는 장면은, 그의 야구 철학을 함축해서 보여주는 듯했다.

정수빈은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했다.

두산의 얻은 2득점 모두 정수빈의 발에서 나왔다. 두산은 이날 롯데를 2-1로 눌렀다.

정수빈은 1회말 롯데 선발 박세웅의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보냈다. 그는 지체하지 않고 1루와 2루를 거쳐 3루에 도달했다.

두산은 한 번에 3루까지 간 톱타자 정수빈 덕에, 호세 페르난데스의 좌익수 뜬공(희생플라이) 때 선취점을 냈다.

정수빈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박세웅의 직구를 공략해 1루수 옆을 뚫는 3루타를 쳤다. 이때도 배트가 공에 닿는 순간부터 3루에 도달할 때까지 전력 질주했다.

경기 뒤 정수빈은 "'3루까지 가야 한다'는 절실한 생각이 3루타를 만들었다"고 했다.

롯데전이 시작하기 전까지 개인 통산 998안타를 쳤던 정수빈은 3루타 2개로 개인 통산 1천안타를 채웠다. KBO리그 역대 104번째 기록이다.



'3루타 2개로 1천안타 채운' 정수빈 11년 전, 상상 못 했던 일



2009년 2차 5라운드 전체 39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정수빈은 체구(키 175㎝, 몸무게 70㎏)는 작지만, 빠른 발과 수비력을 무기로 프로 첫해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09년에는 개인 통산 1천 안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정수빈은 "프로 첫 안타(2009년 4월 17일 대구 시민 삼성 라이온즈전)를 치던 날이 생각한다. 그땐 내가 1천 안타를 친다는 걸,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좋은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을 만나서 1천 안타에 도달한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수빈은 KBO리그 개인 통산 3루타 부문에서는 전체 2위다. 은퇴한 전준호가 3루타 100개를 쳤고, 정수빈은 65개로 2위를 달린다.

3루타는 빠른 발과 운, 그리고 적극성이 만든다.

조금 작은 체구에도 적극적으로 뛰며 두산 야구 전성시대의 주축으로 활약한 정수빈은 "올해 남은 정규시즌 3경기에서도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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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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