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더블더블' 신한은행, 시즌 첫 경기서 하나원큐 제압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김단비와 한채진, 한엄지의 활약을 앞세워 하나원큐에 73-55로 이겼다.


    센터 김연희 등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전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신한은행이지만, 김단비와 한채진 등 베테랑 선수들이 저력을 보여줬다.


    김단비가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한채진이 1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엄지가 1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채진은 또 스틸 4개를 기록해 개인 통산 600스틸을 달성했다.


    8득점 13리바운드를 더한 김수연은 개인 통산 2천득점에 도달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최근 2시즌 간 코트를 밟지 못했던 유승희도 이날 복귀전에서 7점을 올렸다.


    1쿼터에서 19-17로 근소하게 앞선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하나원큐가 9점만을 추가하며 주춤한 사이 25점을 몰아치면서 44-26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리바운드 13개를 기록해 공격을 주도했다.


    하나원큐는 3쿼터 초반 강이슬과 이정현, 고아라의 연속 득점으로 48-35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신한은행은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김단비가 8득점을 올리고 한채진과 한엄지, 김수연 등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3쿼터에서도 62-46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주도권을 잡은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도 여유롭게 리드를 유지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리바운드 수에서 44-30으로 앞섰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14득점 4리바운드, 고아라가 12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공격 활로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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