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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진 "박철우 선배와 함께 뛰어 영광"…감독 "큰 보탬 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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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화) 18:24

                           


임성진 "박철우 선배와 함께 뛰어 영광"…감독 "큰 보탬 될 것"

대학 최고 레프트로 꼽히던 임성진, 졸업 1년 앞두고 프로행





임성진 박철우 선배와 함께 뛰어 영광…감독 큰 보탬 될 것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드래프트 최대어'로 관심을 끈 성균관대 3학년 레프트 임성진(21)이 프로행을 확정한 날, 한국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라이트 박철우(35·한국전력)를 떠올렸다.

임성진은 6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현대캐피탈이 수비력이 뛰어난 한양대 레프트 김선호를 전체 1순위로 꼽은 이변 속에, 임성진은 한국전력행을 확정했다.

키 195㎝, 몸무게 85.9㎏의 임성진은 높이와 공 다루는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로 꼽힌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김선호를 1지명하면서 1순위일 때 선발하려 했던 임성진을 선택했다"며 "그 정도 신장에 공격력을 가진 선수는 흔하지 않다. 우리 팀 장신화 과정에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임성진 박철우 선배와 함께 뛰어 영광…감독 큰 보탬 될 것



임성진은 "가고 싶었던 팀에 지명돼 다행이다. 자만하지 않고 프로에 가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다른 선수들도 존경하지만, 박철우 선배님과 같은 팀에서 뛴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박철우는 지난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국전력과 계약했다. 이적 후 처음 치른 프로배구컵대회에서는 한국전력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철우를 영입해 높이와 공격력을 강화한 한국전력은 임성진까지 잡으며 팀 전력을 더 끌어 올렸다.

임성진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구를 했다. 키가 큰 편이지만, 기본기에도 자신 있다"며 "공격에서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보완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임성진은 고교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임동혁(대한항공)과 초·중·고교 동창이다. 청소년대표팀에서도 함께 뛰었다.

임성진은 "먼저 프로에 간 임동혁이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러웠다. 이제 같은 프로 무대에서 얼굴을 보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병철 감독은 "임성진은 키가 커 블로킹 높이가 좋다. 서브도 좋다"며 "공격에서 결정력이 좀 떨어지지만, 팀에 와서 훈련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좋아지면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기대하며 "(레프트 자원) 이시몬이 입대해야 한다. (라이트) 박철우도 전 경기 소화는 어렵다. 임성진을 두루두루 활용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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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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