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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굳히기냐, 전북 추격이냐…K리그1 우승 기로서 대격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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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월) 11:24

                           


울산 굳히기냐, 전북 추격이냐…K리그1 우승 기로서 대격돌

선두 울산 vs 1위 추격 전북 격돌…승점 5점차 선두 쟁탈전



울산 굳히기냐, 전북 추격이냐…K리그1 우승 기로서 대격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선두 울산의 굳히기냐, 디펜딩챔피언 전북의 추격이냐.'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레이스의 승자를 점쳐볼 수 있는 중대 일전이 15일 전주성에서 벌어진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15일 오후 7시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부터 양강 체제를 구축한 두 팀이 벌이는 사실상의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다.

20라운드까지 울산은 14승 5무 1패, 승점 4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월 12일 대구FC와의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라고 선두로 올라선 뒤로 두 달 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상 최초의 K리그1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13승 3무 4패, 승점 42로 2위에 올라 있다.

울산과 승점이 5점 차가 나지만 아직 전북에도 자력으로 역전 우승할 기회는 있다. 두 팀 모두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이번 경기와 파이널 라운드까지 맞대결도 두 번이나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울산 굳히기냐, 전북 추격이냐…K리그1 우승 기로서 대격돌



울산이 이번에 전북을 꺾으면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지며 2015년 이후 15년 만의 우승을 굳힐 수 있다. 울산의 전력을 고려하면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포함해 남은 6경기에서 전북이 8점 차를 뒤집기는 힘들어 보인다.

반면 전북이 승리하면 울산과 격차는 승점 2점 차로 줄어든다. 최종전에서 챔피언이 가려진 지난 시즌처럼 우승 경쟁이 올해도 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우승 경험에다 큰 경기에 강했던 전북이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한 뒤 치른 3경기에서 1무 2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강원FC(1-2 패), 성남FC(0-2 패)에 잇달아 패한 뒤 승격 팀 광주FC에는 세 골이나 내주고 겨우 3-3으로 비겼다.

울산이 최근 광주, 대구FC와 경기에서 잇달아 1-1 무승부를 거뒀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전북의 역전 우승 꿈은 벌써 깨졌을 수 있다.

울산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22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인 주니오를 앞세워 팀 득점 1위(43골)에 올라 있다. 그뿐만 아니라 팀 실점도 12개 팀 중 가장 적은 13점만 기록할 정도로 공수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번째 격돌에서는 전북이 울산을 2-0으로 완파했다.



울산 굳히기냐, 전북 추격이냐…K리그1 우승 기로서 대격돌



전북은 6월 28일 울산 원정에서 한교원과 쿠니모토의 연속골로 울산을 2-0으로 눌렀다.

울산은 개막 이후 8경기(6승 2무) 무패 행진을 벌이다 전북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당시 울산은 선발 명단에 포함된 신진호가 킥오프 직전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전열에서 이탈하고, 전반 26분에는 중앙수비수 김기희가 상대 김보경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가 퇴장당하는 등 연이은 악재 속에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전북은 올 시즌 9골 4도움을 기록 중인 한교원을 비롯해 올여름 합류 후 8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린 구스타보 등을 앞세워 다시 한번 울산을 잡겠다는 각오다.

한편,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2경기씩 남겨놓은 상황에서 치열한 파이널A 진출 경쟁도 계속된다.

현재 울산, 전북에 이어 3위 상주 상무(승점 35),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4)는 파이널A 진출이 결정됐다.

5위 대구(승점 27)도 파이널A 합류가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파이널A의 마지노선인 6위 FC서울(승점 24)부터 10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1)까지 다섯 팀이 승점 3점 차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

서울은 16일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을 키우려 한다.

7위 광주는 15일 상주, 8위 성남은 16일 5위 대구와의 힘겨운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파이널A 진입 희망을 버리지 않은 9위 강원과 10위 부산은 16일 맞대결을 벌인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일정

◆15일(화)

전북-울산(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광주-상주(20시·광주축구전용구장)

◆16일(수)

부산-강원(18시·부산구덕운동장)

수원-포항(19시·수원월드컵경기장)

인천-서울(19시·인천축구전용경기장)

대구-성남(20시·DGB대구은행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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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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