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9월 승률 1위' KIA, 상위권 도약 기회…하위권과 대결


7위 롯데는 상위권 팀과 맞대결하는 힘겨운 일정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9월 약진에 성공하며 중상위권 판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9월 승률' 1위인 KIA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 2020년 프로야구 KBO리그 순위표는 또 달라질 수 있다. 


    마침 연이어 하위권과 만나는 대진표도 KIA 팬들을 설레게 한다. 


    4·5위 두산 베어스, kt wiz와 6위 KIA의 격차는 1.5게임이다. 일주일이면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좁은 격차다. 


    KIA는 이번 주 9위 SK 와이번스(15∼16일·광주), 8위 삼성 라이온즈(17∼18일·대구), 10위 한화 이글스(19∼20일·광주)와 차례대로 만난다. 


    올해 KIA는 SK와 8승 3패, 삼성과 7승 5패, 한화와 8승 1패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근 분위기도 좋다. 











    KIA는 9월에 치른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뒀다. 9월 승률(0.800) 1위다. 


    투타 기록도 좋다. KIA는 팀 평균자책점 3.64로 두산(3.62)에 이어 2위다. 에런 브룩스와 드루 가뇽이 5승을 합작하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불펜진에서는 전상현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박준표가 13일 NC 다이노스와 복귀전을 치르며 세이브를 거둬 희망이 생겼다. 


    KIA 타선도 팀 타율 0.284로 2위, OPS(출루율+장타율) 0.811로 2위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화력을 뽐냈다.


    9월 출루율 0.487로 활약 중인 최원준이 기회를 만들고, 9월 장타율 6할대를 기록 중인 프레스턴 터커(9월 장타율 0.675), 최형우(0.683), 나지완(0.606)이 해결하는 '득점 공식'도 생겼다. 


    주초에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승을 챙겨 KBO리그 역대 5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면, KIA는 더 기분 좋게 한 주를 보낼 수 있다. 














    KIA가 힘을 내면서 7위 롯데 자이언츠의 마음은 더 급해진다. 


    롯데와 KIA의 격차는 3.5게임이다. 


    롯데는 9월 26일과 27일에 벌어지는 KIA와의 맞대결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 KIA와 격차가 더 벌어지면 9월 말 대결의 의미는 축소된다. 


    롯데는 이번 주 2위 키움 히어로즈(15∼16일·고척), 3위 LG 트윈스(17∼18일·잠실), 1위 NC 다이노스(19∼20일·부산 사직구장)와 대결한다. 20일에는 더블헤더도 치른다. 


    올해 롯데는 상위권 팀과 잘 싸웠다. NC, LG와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섰고, 키움과는 6승 8패로 조금 밀렸다. 


    이번 주 롯데는 승률 5할 이상의 도약이 절실하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15∼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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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15∼16일  │17∼18일    │19∼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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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NC-두산   │롯데-LG     │LG-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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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롯데-키   │한화-키움   │            │


│          │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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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kt   │두산-k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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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LG-한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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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SK-KIA    │            │한화-K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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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NC-SK       │kt-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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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KIA-삼성    │키움-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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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            │NC-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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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부산 NC-롯데전은 더블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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