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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새내기 소형준 "신인 선발 10승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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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토) 21:46

                           


무서운 새내기 소형준 "신인 선발 10승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워"



무서운 새내기 소형준 신인 선발 10승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워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토종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무서운 새내기 소형준(kt wiz)은 프로야구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린 것에 겸손함과 자부심을 동시에 나타냈다.

소형준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고 2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5-2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소형준은 경기 후 "10승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이강철 감독님과 코치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나 혼자 달성할 수 없는 것이 승리라 생각하고 선배들께서 도와준 덕분"이라고 몸을 낮췄다.

이어 올해 토종 투수 중 첫 10승이라는 소식에 "전혀 몰랐다"며 "한화전에서 그간 좋지 못해서 그 부분들을 개선하려는 생각만 했고, 무조건 타자에게 유리하게 볼카운트를 끌고 가려고 노력했다"고 호투의 비결을 꼽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을 두고 소형준은 "과분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워낙 뛰어난 선배이시기에 저와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14년 만에 나온 기록인 만큼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기록으로 생각한다"며 신인 선발 10승의 명맥을 이은 것에 자부심도 보였다.

소형준은 "앞으로도 내가 등판했을 때 팀이 이기는 방향으로 던지겠다"며 "오늘 언택트로 결혼식을 올린 kt 팬 커플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희망도 전했다.

kt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구단에 언택트 결혼식을 신청한 열성팬 커플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혼인식을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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