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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일부 선수 자가격리 해제 요청했다 거절당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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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2 (수) 19:02

                           


한화이글스, 일부 선수 자가격리 해제 요청했다 거절당해

"50명 격리돼 구단 운영 어려워"…방역당국 "코로나19 차단에 예외 없어"



한화이글스, 일부 선수 자가격리 해제 요청했다 거절당해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가 방역당국에 일부 선수의 자가격리 해제를 요청했다 거절당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박정규 한화이글스 사장은 이날 일부 선수의 자가격리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31일 서산 2군 훈련장에서 재활 중이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화 2군 선수단 50명은 11∼13일까지 자가격리됐다.

이글스 측은 자가격리 선수 중 일부는 다른 구장에서 훈련했다고 주장했다.

이글스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선수가 격리되면서 퓨처스리그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소한의 리그 운영을 위해서라도 전체 선수단이 아니라 선별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지침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며 이글스 요청을 거절했다.

역학조사 결과 자가격리된 선수와 확진 선수들의 동선이 체력단련실이나 물리치료실 등에서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접촉자 가운데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격리 해제 전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되는 사례가 많은 점도 참고했다.



한화이글스, 일부 선수 자가격리 해제 요청했다 거절당해



앞서 서산에서 신정락과 함께 훈련한 선수, 스태프 등 97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육성군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자 50명에게 자가격리 명령을 내렸다.

KBO는 오는 6일까지 한화이글스가 속한 2군 북부리그 경기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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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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