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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가락 5개 폈다" vs 심판진 "4개" 고의4구 판정 해프닝(종합2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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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1 (화) 23:24

                           


LG "손가락 5개 폈다" vs 심판진 "4개" 고의4구 판정 해프닝(종합2보)

투수교체-고의4구 사인 놓고 판정시비



LG 손가락 5개 폈다 vs 심판진 4개 고의4구 판정 해프닝(종합2보)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감독의 손 모양을 두고 판정 시비가 벌어졌다.

상황은 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맞대결 LG가 8-5로 앞선 7회말 SK 공격 2사 2, 3루에서 나왔다.

LG는 투수 최성훈 대신 정우영을 투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심판진은 SK 타자 이재원에게 고의4구 출루 지시를 내렸다.

LG 류중일 감독은 그라운드에 나와 고의4구 사인을 낸 적이 없다고 어필했지만,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류중일 감독은 고의4구를 의미하는 손가락 4개를 펴는 행동을 했다"며 "현장 심판진은 류 감독의 사인을 확인한 뒤 이재원을 1루로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주심은 고의4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LG 더그아웃으로 손가락 4개를 펴는 신호를 보냈고, 류중일 감독과 주변 코치들도 손가락 4개를 펴는 제스처를 취했다"며 "LG는 상황이 종료된 뒤 뒤늦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LG의 주장은 달랐다. 류중일 감독은 구단 관계자를 통해 "투수 교체를 할 테니 잠시 기다려달라는 의미로 손가락 5개를 폈다"고 주장했다.

어수선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후속 타자 SK 김성현은 상대 팀 바뀐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3루 방면 타구를 만들었다.

김성현은 1루로 뛰지 않고 파울이라고 어필했는데, 심판진은 아웃을 선언했다.

중계화면 느린 화면에선 김성현의 타구가 발을 맞고 3루 쪽으로 향했다.

SK는 억울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이미 두 차례 비디오 판독을 소진해 정정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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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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