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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의 걱정 "전광인의 빈자리가 느껴지네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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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 (토) 08:24

                           


최태웅 감독의 걱정 "전광인의 빈자리가 느껴지네요"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패배…"경기력에 실망, 더 준비해야"





최태웅 감독의 걱정 전광인의 빈자리가 느껴지네요



(제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태웅(44) 현대캐피탈 감독은 2020-2021시즌 V리그 전초전 격인 프로배구 컵대회를 시작하며 선수들에게 "열심히 깨져보자"고 했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예선에서는 결과보다는 실험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그러나 '승리'를 목표로 했던 28일 한국전력과의 준결승전에서 2-3(25-19 12-25 25-19 20-25 15-17)로 패한 뒤에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나에게도, 선수의 경기력에도 실망했다. (1O월에 개막하는) V리그를 앞두고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전광인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느꼈다"고 털어놨다.

현대캐피탈 레프트 전광인은 6월에 입대했다.

공수를 겸비한 전광인의 이탈로 현대캐피탈은 전력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최태웅 감독은 준결승전이 열리기 전 "송준호가 전광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물론 전광인의 공백은 있지만, 송준호가 자리를 잡으면 우리 공격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송준호는 3득점, 공격 성공률 22.22%로 부진했다.

전광인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최 감독은 "(8월 중순에 전역한) 송준호가 아직 체력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것 같다. 정규리그에서는 전광인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더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4월 무릎 수술을 받은 문성민도 정규리그 중반까지는 팀에 합류하기 어렵다.

최 감독은 "문성민은 12월에나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컵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V리그 초중반을 버텨야 한다.

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플로팅 서브는 형편없었다. 더 훈련해야 한다"며 "이 정도로 범실이 많으면 우승을 노릴 수 없다. 해결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최 감독이 부임한 2015년부터 늘 상위권을 유지했다. 고비가 있을 때도 최 감독은 치밀하게 연구해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컵대회에서 문제점을 발견한 최 감독은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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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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