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최정서 기자] 갈 길 바쁜 SK가 고춧가루 부대로 거듭난 오리온을 만난다. 양 팀 감독이 꼽은 승리 키워드는 수비다.



 



10일 고양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3위와 9위의 맞대결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상반됐다. SK는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2연패에 빠졌다. 반면, 오리온은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애런)헤인즈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헤인즈에 대한 도움 수비를 주문했다”라며, “나머지 선수들의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히 이뤄져야 헤인즈에 대한 수비가 통한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한호빈에게 기대를 걸었다. 추 감독은 “(한)호빈이가 제대 후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호빈이와 (버논)맥클린 과의 픽앤롤도 기대하는 부분이다”라며, “호빈이가 제대 후 처음으로 SK와 경기를 펼친다. SK 존 디펜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기에 봉착한 SK 문경은 감독은 버논 맥클린을 경계했다. 문경은 감독은 “(버논)맥클린을 막기 위해 (애런)헤인즈, (김)민수, (최)부경이가 스타팅에 나선다. 3-2드롭존과 도움수비를 변형해 맥클린을 막을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공격이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문 감독은 “우리 팀이 상대 보다 큰 빅맨은 없다. 하지만 빅맨들이 모두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이점을 활용해야 한다”라며, “득점에서 85점 이상 올린다면 쉽게 공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점프볼 DB(윤민호,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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