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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입' 수원, FA컵 8강 탈락에도 주승진 대행 "지금 선수로 충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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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9 (수) 21:45

                           


'0입' 수원, FA컵 8강 탈락에도 주승진 대행 "지금 선수로 충분"





'0입' 수원, FA컵 8강 탈락에도 주승진 대행 지금 선수로 충분



(성남=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주승진 감독대행은 '0(영)입'으로도 충분히 하반기에 대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수원은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성남FC에 0-1로 져 탈락했다.

몇 년째 지속하는 부진에도, 수원은 FA컵에서만큼은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 4차례 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했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5회)팀이 바로 수원이다.

그런 FA컵에서, 4강도 아닌 8강에서, 시민구단 전환 뒤 한 수 아래로 늘 여겨왔던 성남에 져 탈락한 것은 분명 뼈아픈 결과다.

수원은 K리그1에서는 9위로 내려앉아 있다. 이대로라면 하위 스플릿행 가능성이 크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이제 '다른 세계 일'이 돼 가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수원 구단은 유스 선수 두 명을 '콜업' 한 것을 제외하면, 단 한 명의 선수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지 않았다.

"수원은 영입을 한 게 아니라 '0입'을 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축구계에서 나돌고 있다.

그러나 주 감독대행은 성남전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영입할 필요가 없었다고 강변했다.

주 감독대행은 "지금 자원으로도 충분하다"면서 "가진 자원 안에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자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저앉지 않고 수원에 걸맞은 축구를 펼쳐나가는 것은 지금 선수들만으로도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금까지는 무관중으로 정규리그와 FA컵이 진행됐으나 오는 주말부터는 경기장에 관중이 들어온다.

수원은 오는 2일 열성적이기로 이름난 홈 팬들 앞에서 대구FC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주 감독대행은 "수원이 전통적으로 FA컵에 강한데 오늘 패배해서 아쉽다"면서 "이제 리그에 집중하겠다. 오랜만에 경기장에 찾아올 팬들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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