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NC-LG 경기 비로 노게임…5경기 모두 시즌 첫 월요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비로 노게임이 됐다.
이로써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기로 한 경기는 모두 비로 순연돼 시즌 처음으로 13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경기가 치러진다.
오후 5시에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잠실 경기는 2-2로 맞선 LG의 3회 말 공격 직전 중단됐다.
이 경기는 LG가 1회 말 첫 공격에 들어가려던 오후 5시 8분 한 차례 중단됐다가 33분 만인 5시 41분 경기가 재개됐다.
심판진은 빗줄기가 멈추지 않고 그라운드 사정도 나빠지자 내야 정비를 위해 오후 6시 50분 다시 중단을 선언했다.
30분 후 다시 그라운드 사정을 살핀 심판진은 오후 7시 22분 노게임을 선언했다.
KBO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늦게 개막한 올 시즌 빡빡한 일정을 예정대로 치르기 위해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를 도입했다.
정식 경기 요건(5회) 성립 이전 우천 등의 이유로 경기가 중단되면 이를 노게임으로 선언하지 않고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고려해 다음날 중단된 그 상태로 이어서 경기하는 것을 뜻한다.
다만, 혹서기인 7∼8월엔 특별 서스펜디드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잠실 경기는 5회 이전에 취소된 노게임이 돼 13일 같은 장소에서 새로 열린다.
이에 앞서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삼성 라이온즈-kt wiz(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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