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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인천, 임중용 감독대행 "선수들 할 수 있다 믿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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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토) 22:01

                           


한숨 돌린 인천, 임중용 감독대행 "선수들 할 수 있다 믿었다"

상주 김태완 감독 "유리한 상황에 득점 못 해 아쉬워…저부터 반성"



한숨 돌린 인천, 임중용 감독대행 선수들 할 수 있다 믿었다



(인천=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선수 2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극적인 동점 골로 8연패를 마감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중용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향한 신뢰와 고마움을 전했다.

임 감독대행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K리그1 11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연패를 끊으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이날 상주에 0-1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 시간 지언학이 동점 골을 만들어내며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데다 최근 8연패를 이어가던 인천에 무엇보다 반가운 무승부다.

앞서 인천이 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도 선수들이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임 감독대행은 또 한 번 팀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언학의 득점에 크게 기뻐한 그는 "늘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해 왔고, 우리가 약하지 않다고 이야기해 왔다"며 "서로 의지하며 나아가면 이 분위기에서 탈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라고 항상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도 있었지만, '어디 한번 끝까지 가보자'고 했다"며 "90분 내내 선수들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은 이날 후반 4분과 17분 문지환과 송시우가 연달아 퇴장당하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승기가 상주 쪽으로 완연히 기운 듯 했던 후반 추가 시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무승부를 끌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한숨 돌린 인천, 임중용 감독대행 선수들 할 수 있다 믿었다



수적 우세를 업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해 4연승 행진을 마감한 상주의 김태완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어느 정도 만족하지만, 상대 수비 숫자가 적은 상황에서도 비긴 점이 아쉽다"며 "유리한 상황에 득점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저도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공격력을 다듬어야 할 것 같은데, 쉬운 부분은 아니다"라며 "오늘 경기에서 나온 아쉬움을 잘 보완해서 다음 홈 경기에서는 이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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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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