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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쿠타 파수 결승골' 서울E, 경남에 2-1 역전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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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토) 21:23

                           


'수쿠타 파수 결승골' 서울E, 경남에 2-1 역전승

안병준 9호골 수원FC는 충남아산과 1-1 무승부



'수쿠타 파수 결승골' 서울E, 경남에 2-1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서울 이랜드가 경남FC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랜드는 1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에 2-1로 이겼다.

전반 43분 이광선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1분 김태현의 동점 골에 이어 후반 29분 수쿠타 파수의 역전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랜드는 시즌 승점을 15(4승 3무 3패)로 늘려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7위 경남은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2승 5무 3패로 승점 11에 머물렀다.

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경남이었다.

전반 43분 이광선의 헤딩 결승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올여름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에서 임대된 최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띄워준 공을 이광선이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광선의 올 시즌 첫 골이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하며 김민균을 빼고 레안드로를 투입해 만회를 노렸다.

이랜드는 후반 15분 최재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탄식을 쏟아냈지만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21분 최재훈의 패스를 받은 김태현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경남 골문을 열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이랜드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후반 29분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 지역 오른쪽에서 고재현이 올린 크로스를 레안드로가 가랑이 사이로 슬쩍 흘려주자 수쿠타 파수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이랜드는 후반 44분 수쿠타 파수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리드는 끝까지 지켜냈다.

'수쿠타 파수 결승골' 서울E, 경남에 2-1 역전승

수원FC는 충남아산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겨 선두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시즌 첫 무승부를 거둔 수원은 6승 1무 3패(승점 19)로 여전히 선두이긴 하나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7)와 격차가 승점 2밖에 나지 않는다.

5월 24일 수원과 시즌 첫 대결에서 0-5로 완패했던 충남아산은 이날은 선취골까지 넣는 등 선전한 끝에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8위 충남아산은 지난 5일 경남FC를 2-1로 꺾고 4무 4패 뒤 9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본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수원은 9라운드까지 20골로 팀 득점 1위를 달리는 팀답게 초반부터 충남아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잔뜩 웅크린 충남아산 수비진을 짧은 패스로 흔든 뒤 수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좀처럼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전반 6분 마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살짝 걷어 올린 공은 충남아산 골키퍼 이기현이 뒷걸음질 치며 쳐냈다.

전반 19분에는 유주안이 골 지역 왼쪽에서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 타이밍을 늦추는 바람에 슛이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26분 마사와 패스를 주고받은 모재현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후 충남아산이 수원의 패스 길을 끊으며 역습으로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전반 42분 김민석의 크로스에 이른 무야키치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전반을 실점 없이 잘 버틴 충남아산이 후반 7분 먼저 앞서 나갔다.

필립 헬퀴스트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시도한 오른발 아웃 프런트 킥이 골로 연결됐다.

일격을 당한 수원은 후반 16분 득점 선두 안병준의 올 시즌 리그 9호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왼쪽 측면에서 박민규가 찔러준 공을 모재현이 원터치 패스로 내주자 안병준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충남아산은 후반 40분 김인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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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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