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 2명, 배드민턴 클럽 대항 경기 참여…역학 조사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최근 배드민턴 클럽 대항 경기에서 동선이 겹친 것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76번, 137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광주 북구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클럽 대항 경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76번은 금양 오피스텔과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137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같은 장소에서 다른 클럽 소속으로 경기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해 역학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동선이 겹친 상황에서 감염이 될 만큼 밀접한 접촉이 있었는지, 시점은 언제인지는 파악하고 있다.
각각 30∼40명으로 알려진 양쪽 클럽 회원 등 행사 참가자들을 전수 검사한다.
현재까지 검사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추가로 명단을 확보해 검사하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기 시점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전이어서 개최 자체를 문제 삼을 상황은 아니다"며 "관련 단체에 실내 체육활동, 모임 등 감염 위험성을 주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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