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022년 전국체육대회 2023년으로 연기
"코로나19 확산 예방"…항구포차 운영중단도 1주일 연장
(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목포에서 치러지는 2022년 전국체육대회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2023년으로 1년 순연된다.
목포시는 10일 "대한체육회에서 정부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전국체육대회를 1년씩 순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올해 대회의 정상적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한 경북도의 전국체육대회 1년 순연 개최 건의를 정부와 체육계가 받아들였다.
전국체육대회 개최 예정인 5개 지자체인 경북도, 울산시, 전남도, 경남도, 부산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회 순연 개최에 합의했다.
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연도를 횟수에 통틀어 계산하는 전국체육대회 규정에 따라 전남도(목포) 전국체육대회는 2022년 제103회에서 2023년 제104회로 열린다.
목포시는 전국체전의 백미인 개회식과 폐막식, 육상 경기 등이 치러질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 건립은 예정대로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1년의 시간적 여유가 생긴 만큼 더욱 내실 있는 체전 준비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목포시는 항구포차 운영 중단을 오는 16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포차 운영자 15명은 목포 인접 지역에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등 방역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 일시중단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목포시와 포차 운영자들은 운영중단 기간 음식 메뉴를 보강하고 화장실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시설물을 보강하며 포차 운영 전반을 보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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