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두산 박세혁 끝내기 대포로 30승…kt 황재균도 굿바이 안타

일병 news1

조회 3,813

추천 0

2020.07.03 (금) 23:01

                           


두산 박세혁 끝내기 대포로 30승…kt 황재균도 굿바이 안타

KIA, 선두 NC에 5연승…SK 강우콜드 승리로 5연패 탈출



두산 박세혁 끝내기 대포로 30승…kt 황재균도 굿바이 안타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박세혁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30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 말에 터진 박세혁의 우월 굿바이 홈런으로 2-1로 이겼다.

3위 두산은 이날 진 2위 키움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최하위 한화는 8회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9회 결승점을 줘 다시 5연패에 빠졌다.

한화가 1-0으로 간신히 앞선 8회 초 2루타와 볼넷 2개로 이어간 만루 찬스를 놓치자 두산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8회 말 선두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오재일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박세혁은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한화 4번째 투수 김진영의 속구를 퍼 올려 120m나 날아가는 포물선을 그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두산 박세혁 끝내기 대포로 30승…kt 황재균도 굿바이 안타

kt wiz도 수원 홈경기에서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키움을 3-2로 제쳤다.

3연승의 kt는 3연패의 롯데를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키움이 앞서가면 kt가 곧바로 따라붙던 경기에서 kt가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무너뜨렸다.

2-2로 맞선 9회 말 선두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조상우를 두들겼다.

심우준이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내자 2사 후 황재균이 조상우의 키를 넘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에릭 요키시(키움·6이닝 1실점)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7이닝 1실점)는 에이스답게 역투를 펼쳤으나 빈손으로 강판했다.



두산 박세혁 끝내기 대포로 30승…kt 황재균도 굿바이 안타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안방에서 LG 트윈스를 9-7로 따돌리고 4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이 경기는 8회 초 LG 공격이 끝난 뒤 퍼붓는 비로 중단됐다가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LG는 1회 무사 1루에서 구자욱의 땅볼을 잡은 2루수 정주현의 2루 악송구 때문에 1회에만 5점이나 줬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실점은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LG는 2회 오지환의 우월 2점포, 3회 유강남의 석 점 홈런으로 금세 5-5 동점을 이뤘지만, 4회 말 삼성의 집중타에 다시 3점을 줬다.

삼성은 김지찬의 안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엮은 2사 2, 3루에서 김동엽의 깨끗한 좌전 적시타와 이성곤의 좌전 안타를 묶어 8-5로 달아났다.

삼성은 8-6에서 7회 박해민의 3루타에 이은 대타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나 승리를 예약했다.

LG는 8회 초 로베르토 라모스가 22일 만에 홈런을 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 박세혁 끝내기 대포로 30승…kt 황재균도 굿바이 안타

SK 와이번스도 9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롯데를 7-4로 눌러 5연패에서 벗어났다.

추격하던 롯데는 9회 말 1사 2루의 한동의 타석에서 빗줄기가 거세져 경기가 중단된 바람에 마지막 힘을 쓸 기회를 빼앗겼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5⅓이닝을 4실점으로 버티고 타선의 지원을 받아 원정지에서 첫 승리(시즌 4승 4패)를 따냈다.

핀토는 그간 홈인 인천에서만 3승을 건졌다.

SK 주포 최정은 3회 2-0으로 달아나는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치고 2-3으로 뒤집힌 5회에는 1사 1루에서 큼지막한 재역전 중월 2점 아치를 그려 3타점을 수확했다.

최정은 장종훈, 양준혁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위업도 달성했다.

SK는 최정의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고 곧이어 터진 제이미 로맥의 우월 솔로 아치에 힘입어 5-3으로 달아났다.

5-4로 쫓긴 7회에는 안방마님 이현석이 쐐기를 박았다.

6회 말 수비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한동희를 완벽하게 태그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준 이현석은 볼넷 2개와 안타로 엮은 7회 초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강동호를 상대로 좌중간으로 뻗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SK 좌익수 김경호는 7회 말 2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안타성 타구를 정확하게 점프로 걷어내 갈채를 끌어냈다.



두산 박세혁 끝내기 대포로 30승…kt 황재균도 굿바이 안타

KIA는 NC를 8-2로 제압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온 NC전 연승을 5로 늘렸다. 올해엔 3승을 보탰다.

1-0으로 앞선 6회 최형우가 회심의 투런 아치를 그렸고, 한승택은 7회 솔로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박세혁 끝내기 대포로 30승…kt 황재균도 굿바이 안타

4-2로 쫓긴 8회 초 1사 만루에선 유민상의 2타점 중월 2루타와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 승패를 갈랐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