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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센터의 자존심 대결, 이번엔 라틀리프가 웃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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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일) 23:35

                           

베테랑 센터의 자존심 대결, 이번엔 라틀리프가 웃었다



 



[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라틀리프가 벤슨을 상대로 지난 맞대결의 패배를 되갚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102-87로 승리했다. 라틀리프는 이날 29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홈 연패를 끊는 일등 공신이 되었다. 


 


한편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로드 벤슨은 KBL에서 각각 6시즌, 7시즌 째를 소화하며 베테랑 외인 센터로 자리 잡은 선수들이다. 매 시즌 소속팀을 높은 위치로 견인하며 자타공인 성적 보증수표로 통하곤 한다.


 


이번 시즌에도 라틀리프와 벤슨의 맞대결은 매번 경기의 분위기를 치열하게 끌어올렸다. 지난달 20일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벤슨이 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라틀리프(11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에게 판정승을 거둔 바가 있다.


 


하지만 라틀리프는 자신의 홈 코트에서 연달아 승리를 내어주지는 않았다. 라틀리프는 매 쿼터 벤슨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기록상으로도 벤슨에게 크게 뒤쳐진 부분이 없었다. 


 


상대적으로 전반에 벤슨과 대등한 골밑 대결을 펼친 라틀리프는 후반 들어 그 기세를 완전히 본인 쪽으로 기울였다. 라틀리프는 3쿼터에만 1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쿼터 득점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특히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5개를 모두 넣으면서 DB의 수비를 곤란하게 했다. 반면 벤슨은 3쿼터에 단 4점에 그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라틀리프는 4쿼터에 단 3분 10초만을 뛰면서도 알차게 4점 1리바운드를 보태며 자신의 위력을 뽐냈다. 벤슨은 4쿼터 2분 6초동안에 단 한 번의 야투 시도마저 림을 외면하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의 확실한 믿을맨인 라틀리프. 그의 활약 속에 삼성은 홈 6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오는 6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 라틀리프가 과연 버논 맥클린을 상대로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연승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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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05 00:04:05

여윽시 라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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