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벤치명암] 연패 탈출에도 웃지 못한 유재학 감독

일병 news2

조회 783

추천 0

2018.02.04 (일) 21:10

                           

[벤치명암] 연패 탈출에도 웃지 못한 유재학 감독



 



[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아킬레스건 부상은 1년짜리라던데...”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이종현의 부상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8-95로 승리를 챙겼다.



 



레이션 테리가 37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함지훈도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4위와 5위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승리를 챙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부상이라는 악재를 피하지는 못했다. 팀의 주전 센터인 이종현(24, 203cm)이 2쿼터 중반 착지 과정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종현은 내일 서울로 이동해 정밀 검진 이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 후 만난 유재학 감독은 씁쓸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유 감독은 “(이)대성이가 초반에 상대 수비를 잘 흔들어줬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중요할 때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잘해준 덕분이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힌 뒤 “(이)종현이가 착지 과정에서 뚝하는 소리가 났다더라.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1년짜리라던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31득점 15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서 패한 전자랜드는 3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5위를 형성했다.



 



[벤치명암] 연패 탈출에도 웃지 못한 유재학 감독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3쿼터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잘 끌고 갔는데 결정적 순간 국내 선수들이 득점이 안 나왔다. 수비에서는 (레이션)테리에 대한 수비가 미숙했던 점과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긴 것이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아쉬워 한 뒤 “이런 경기를 통해 우리 팀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