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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상 위닝샷, 현대모비스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 제압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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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일) 21:03

                           

박경상 위닝샷, 현대모비스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 제압



 



[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울산 현대모비스가 연장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2쿼터 중반 이종현이 착지 과정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웃지는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레이션 테리(37득점 7리바운드)와 함지훈(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88-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5승(17패)째를 챙기며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브랜든 브라운(31득점 15리바운드)과 네이트 밀러(17득점 4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패한 전자랜드는 19패(23승)째를 당하며 KGC인삼공사와 함께 5위 자리를 나눠가졌다. 더불어 연승 행진도 ‘3’에서 멈췄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공방전은 치열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한 탐색전이 1쿼터 내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과 함지훈이 15득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쿼터 막판에는 박경상의 외곽포가 터지며 앞서갔다(21-16). 그러자 전자랜드는 브라운(4득점)과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정효근의 외곽포로 쫓아간 전자랜드는 1쿼터 종료 9초 전 정영삼의 3점슛으로 20-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2쿼터 팀 득점(19점) 중 홀로 11점을 책임지며 득점을 주도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반면 전자랜드는 브라운과 밀러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들은 12득점을 합작했다. 베테랑 정영삼도 5득점으로 거들었다. 전반 종료 3.8초 전 박찬희가 득점에 가세한 전자랜드는 41-4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큰 악재를 맞이했다. 이종현이 쿼터 중반 리바운드 경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이후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전자랜드는 브라운과 밀러가 골밑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쿼터 초반 48-44로 앞서갔다. 이들은 3쿼터에만 17득점을 합작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여전히 매서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큰 키를 이용한 골밑 플레이로 두 번 연속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테리는 3쿼터에만 15득점을 퍼부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6분 7초를 남기고 동점(52-52)을 이뤄냈다.



 



 



이후 전자랜드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현대모비스는 박경상과 함지훈, 테리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전자랜드도 다시 힘을 냈다. 밀러의 3점슛과 박찬희의 자유투 득점으로 1분 37초를 남기고 59-60까지 따라붙었다. 전자랜드가 추격에 시동을 걸자 현대모비스는 기세를 더욱 올렸다. 블레이클리와 이대성의 연속 득점과 3쿼터 종료 20.9초 전 테리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68-62로 빼앗긴 리드를 되찾으며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박찬희와 브라운을 앞세워 단숨에 점수차(67-68)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에서는 테리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전자랜드 역시 김상규와 박찬희의 득점으로 대응했다, 쿼터 중반부터 양 팀의 한 골 싸움은 계속됐다. 현대모비스가 계속해서 근소한 우세를 지켰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쿼터 2분 43초를 남기고 강상재의 자유투 득점으로 균형(80-80)을 맞췄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연속 5득점과 테리의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87-8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은 1분 50초. 전자랜드는 이어진 두 번의 공격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5.5초 전 브라운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85-87까지 추격하며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브라운은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쳤다. 이후 전자랜드는 파울작전에 들어갔다. 이후 박경상이 자유투 2구를 놓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그 기회를 브라운이 잘 살리며 87-87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3점슛으로 곧바로 역전(90-89)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전자랜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45.2초 전 정영삼이 스틸에 이어 원 맨 속공으로 93-94까지 추격했으나 곧바로 박경상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97-93, 현대모비스의 4점차 리드. 경기 종료 10.9초 전 브라운에게 득점을 허용했으나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을 잘 차단하며 98-95로 승리를 따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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