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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설욕전 펼친 이정현 "팀플레이가 잘됐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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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일) 19:22

                           

[투데이★] 설욕전 펼친 이정현 팀플레이가 잘됐다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이정현(30, 191cm)이 DB와의 경기에서 범한 실책에 대한 아쉬움을 SK전에서 풀었다.



 



이정현은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6득점 8리바운드 5스틸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다방면으로 활약한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은 KCC는 92-82로 SK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1승 3패에 그쳤던 SK와의 상대전적은 2승 3패로 맞췄다.



 



경기를 마친 이정현은 “SK랑 경기했을 때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고, 어제(3일)경기도 아쉽게 졌다. 선수들이 팀플레이를 펼쳤던 것이 잘 이뤄졌고, 선수 개개인이 모두 팀을 생각하면서 뛰어 이긴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KCC는 DB와의 경기에서 79-80으로 졌다. 이정현은 3쿼터에만 14득점을 성공시키며 KCC의 공격을 주도했지만, 12.7초 공격 찬스를 디온테 버튼에게 빼앗기며 분패했다. 분위기가 잔뜩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지만, SK전을 위해 선수들끼리 팀 미팅을 가진 것이 호재가 됐다.



 



“(전)태풍이 형, (하)승진이 형, (신)명호 형, (이)현민이 형이 (SK전이)중요한 경기니까 서로 열심히 하자고 독려했다”고 전날 팀 미팅 내용을 전한 이정현은 “형들이 열심히 하자고 말하면서 후배들도 열심히 한 것 같고, DB전의 아쉬움을 좀 털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K전을 대비하기도 했다. “지난 SK전을 되돌아보면 그간 SK의 거친 몸싸움에 밀려다녔다. 포스트를 장악하지 못하면서 (SK의)스피드 제어까지 하지 못했는데, 에밋, 로드에 승진이 형까지 몸싸움을 잘해뒀다. 또 지면 연패에 빠지기 때문에 수비를 터프하게 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특히 뼈아픈 실책을 범한 뒤라 그의 마음이 더 무거웠을 터. 이정현은 “(DB전에서)3쿼터 공격이 너무 잘 돼서 공격에 치우쳤던 것 같다. 경기를 다시 보면서 오늘은 팀원들을 살려주려고 했고, SK가 가드진이 약하기 때문에 압박하다 보니 스틸도 잘 됐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정규리그가 후반으로 치달을수록 이정현이 신경써야 할 부분은 체력관리. “사우나를 좋아하는데, 전주가 사우나 시설이 잘 돼있다”라고 웃은 그는 “초반에는 전주도 이동해야 하다 보니 원정이 54경기인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좀 적응이 됐다. 지금은 전주가 더 편하다”고 덧붙였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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