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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삼성의 두 영건, 커리어하이 득점으로 DB에 찬물 끼얹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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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일) 19:20

                           

[기록] 삼성의 두 영건, 커리어하이 득점으로 DB에 찬물 끼얹다



 



[점프볼=잠실실내/서영욱 기자] 천기범과 이동엽이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102-87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DB의 13연승을 끊는 한편, 자신들의 홈 5연패도 마감했다. 

삼성 승리 선봉에는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두 영건 백코트, 천기범과 이동엽이 있었다. 이날 천기범은 17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이동엽은 16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모두 득점에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두 선수는 쿼터를 바꿔가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1쿼터는 천기범의 몫이었다. 천기범은 팀의 첫 득점을 도운 걸 시작으로 공격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3점슛 하나까지 성공한 천기범은 1쿼터에만 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에 2점과 1개의 어시스트를 올린 이동엽은 2쿼터 투입과 함께 존재감을 과시했다. 2쿼터 5분여를 남기고 다시 투입된 이동엽은 교체 이후 첫 두 번의 공격에서 3점슛 2개를 성공해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는 데 일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마키스 커밍스의 덩크슛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득점까지 도우며 2개의 어시스트도 적립했다.

4쿼터 들어 DB의 추격이 거세지던 찰나에 이동엽의 활약이 빛났다. DB는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윤호영의 3점슛으로 76-85, 점수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동엽은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장민국의 중거리 슛을 어시스트하고 본인 역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다시 점수차를 벌리는 데 앞장섰다. 이동엽의 이와 같은 활약에 점수는 다시 91-80으로 벌어졌다. 천기범 역시 4쿼터에 시도한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두 선수의 활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은 문태영에 이어 김동욱까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게다가 주전 포인트가드인 김태술마저 컨디션이 좋지 않다. 베테랑 선수들을 대신해 젊은 두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한 것이다. 이상민 감독 역시 경기 후 두 젊은 선수의 활약을 높이 샀다.

오늘 경기 승리로 삼성은 6위 안양 KGC와의 격차를 4경기로 줄였다. 아직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을 놓지 않은 상황에서 두 젊은 백코트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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