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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전쟁마친 추승균 감독 “전 선수들이 잘해줬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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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일) 19:18

                           

[벤치명암] 전쟁마친 추승균 감독 “전 선수들이 잘해줬다”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한마디로 전쟁을 치른 것 같습니다.” 추승균 감독이 진땀을 뺐다.



 



전주 KCC가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2-82로 이겼다. 역전을 허용하고, 재역전을 일군 KCC는 3위 SK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추승균 감독은 “전쟁을 치른 것 같다”며 호쾌하게 웃은 뒤 “선수들이 DB와의 경기(3일)를 마치고 다운됐을 텐데, 선수들끼리 식사를 하면서 한 차례 미팅을 한 것 같다. 파울 수만큼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거친 몸싸움을 견뎌낸 하승진에게도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하승진은 4쿼터 중후반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물러나긴 했지만, 최부경, 김민수, 안영준까지 버티는 포스트에서 1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잘 버텨줬다. 추 감독은 “포스트 싸움을 할 때 어깨 말고 다리로 싸우라고 했다. 그런 부분을 잘 이행해 주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잘 따냈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잘 해줬다”며 그를 칭찬했다.



 



이제 KCC에게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12경기. 추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대한 경쟁력을 확인하고 있다. 몸싸움과 수비가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이에 대비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정규리그 잔여 경기 운영 방안을 밝혔다.



 



[벤치명암] 전쟁마친 추승균 감독 “전 선수들이 잘해줬다”



 



문경은 감독은 두 가지에 패인을 뒀다. 첫 번째는 포워드들의 파울, 그리고 4쿼터(4-2)에 나온 실책이다. SK는 테리코 화이트, 김민수, 최부경, 안영준 등을 기용하며 높이 장점을 가져가며 속공으로 KCC전을 치러왔지만, 안영준이 5반칙 퇴장, 화이트, 김민수, 최부경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힘을 못 쓰게 됐다. 최준용의 빈자리가 느껴질 만 했다.



 



문 감독도 “최준용이 그리운 경기였다”며 “포워드 자원들의 파울 개수가 많아지면서, 리딩도 아쉬워지게 됐다. 특히 4쿼터 박빙인 상황에서 가용인원 한 명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 (안영준이 퇴장당하면서) 4쿼터를 스몰 라인업으로 맞이했는데, 잘 쓰지 않던 것들로 시작해 아쉬움이 있었다. 높이 우위에 경기 운영까지 책임질 수 있었던 준용이가 있었다면 역전을 따낸 상황에서 다시 흐름을 내주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최준용은 다음 경기에서 복귀할 수 있을까. 문 감독은 “트레이너와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안정을 취하게 한 뒤 통증이 없고, 악화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출전시킬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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