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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맹공 펼친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8연승 질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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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일) 19:17

                           

3Q 맹공 펼친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8연승 질주



 



[점프볼=아산/김찬홍 기자] 우리은행의 손맛이 무척 매웠다. 신한은행이 4쿼터 뒷심을 발휘했으나 3쿼터에 맹폭을 펼친 우리은행을 넘지 못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신순체육관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서 67-56,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 날 승리로 2위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차를 3경기차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1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혜진도 1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데스티니 윌리엄스는 14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르샨다 그레이(24득점 11리바운드), 카일라 쏜튼(11득점)이 활약했으나 국내선수의 서포트가 부족했다.


 


경기 초반에는 신한은행이 먼저 앞서갔다. 우리은행이 연이은 야투 실패로 주춤한 사이 신한은행은 곽주영, 김단비, 쏜튼이 차례로 득점하며 먼저 앞서갔다. 윤미지와 곽주영이 추가점을 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신한은행의 공격을 저지했고 윌리엄스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김정은의 골밑 득점에 이어 임영희의 3점포까지 터지며 1점차까지 좁혔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윤미지가 3점포를 적중시켰고 그레이가 자유투 1구를 성공하며 16-14, 근소하게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윌리엄스가 골밑서 동점(16-16)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그레이가 윌리엄스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초반까지 9득점을 기록한 윌리엄스는 2쿼터 초반 3파울로 코트서 물러섰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이에 굴하지 않고 추격을 이어갔다. 그 와중에 박혜진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신한은행도 쏜튼이 속공 득점을 올렸고 이에 맞서 홍보람이 점프슛을 꽂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승부는 좀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득점을 성공하면 곧바로 우리은행이 따라갔다. 전반 종료 1분 58초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자유투가 끝나자마자 풀코트 프레스를 가동했다. 기습적인 수비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박혜진이 윤미지의 패스를 가로챈데 이어 파울까지 얻어내면서 우리은행에게 첫 역전(29-27)을 선사했다. 박혜진은 3점포까지 터트리며 점수차를 벌였다.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은 우리은행은 32-27,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3쿼터, 어천와의 자유투 1구와 임영희의 백도어 컷인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김정은의 3점포까지 림을 깔끔히 가르며 점수차는 단숨에 11점차까지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연달은 야투를 실패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레이가 2대 2 플레이로 신한은행의 첫 득점을 올렸다. 김단비도 점프슛을 적중시켰으나 박혜진이 3점포를 가동하며 이를 가로막았다. 윌리엄스도 스핀 무브 이후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윌리엄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고 박혜진도 속공 득점을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리은행에게 빈틈이 생기자 벌려져 있던 점수차를 야금야금 좁혔다. 그레이가 연속 8점을 올렸다. 하지만 박혜진이 점프슛을 적중시키며 52-41, 우리은행이 리드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뒷심을 발휘했다. 임영희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으나 쏜튼이 자유투 2구를 성공한데 이어 3점포를 터트리며 점수차는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쏜튼은 골밑 득점까지 추가했다. 김정은에게 점프슛을 내줬지만 김아름이 되받아쳤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겨두고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결정적인 3점포를 꽂으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신한은행은 쏜튼이 5파울로 퇴장당하며 힘을 잃었다. 박혜진이 2분 24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꽂으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확신시켰다. 승리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인 우리은행의 몫이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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