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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른 경기 포기? 아쉬움 남은 kt의 주전 교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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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목) 21:44

                           


너무 이른 경기 포기? 아쉬움 남은 kt의 주전 교체

kt, 두산전 1-12에서 줄 교체…5회 추격 분위기 못 살려



너무 이른 경기 포기? 아쉬움 남은 kt의 주전 교체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선발 투수의 이른 강판, 10점 차 이상 벌어진 경기에서 감독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

한해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프로야구에선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 주전 선수를 빼고 백업 선수를 투입한다.

이런 경향은 야구 종주국인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 더욱 도드라지는데, 투수를 아끼기 위해 야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kt wiz 이강철 감독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이런 상황에 놓였다.

kt는 선발 투수 김민이 무너지며 4회에 1-12로 밀렸다.

이강철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1-12로 뒤진 4회 말 공격에서 박경수 대신 박승욱을 내세웠고, 5회 초 수비를 앞두고는 중심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장성우를 김민혁과 강현우로 바꿨다.

사실상 수건을 던진 상황. 그런데 kt 선수들은 5회 말 공격에서 무섭게 추격했다.

힘이 떨어진 상대 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안타 3개와 볼넷 3개, 상대 투수 폭투와 야수 선택 등을 묶어 4득점 했다.

kt는 5-12로 따라간 뒤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 탓에 kt는 더 추격하지 못했다.

타석엔 올 시즌 타율 0.417을 기록 중인 로하스를 대신해 나온 김민혁이 들어섰다.

김민혁은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이어 나온 박승욱과 강현우가 내야 뜬 공과 외야 뜬 공을 기록하며 그대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로하스, 박경수, 장성우는 모두 올 시즌 타율 3할 이상을 기록 중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두산은 올 시즌 불펜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팀 평균자책점이 5.61로 10개 구단 중 9위를 기록 중이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보면 다소 이른 선수 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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