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태형 두산 감독 "이용찬 빈자리, 2군 투수들로 메울 것"

일병 news1

조회 2,020

추천 0

2020.06.04 (목) 17:44

                           


김태형 두산 감독 "이용찬 빈자리, 2군 투수들로 메울 것"

팔꿈치 부상 이용찬의 '시즌 아웃' 날벼락에 망연자실



김태형 두산 감독 이용찬 빈자리, 2군 투수들로 메울 것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부상에 발목 잡힌 선발 투수 이용찬(31)의 날벼락같은 전력 이탈 소식을 전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인터뷰 내내 표정이 없었다.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침착한 목소리로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알리면서도 대처 방안을 묻는 말엔 말끝을 흐리기 일쑤였다.

김태형 감독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늘 오전 이용찬이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일단 2군 투수들로 두 차례 정도 빈자리를 메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찬은 전날 kt전에 선발 등판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이날 오전 병원 정밀 검진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인데, 재활과 회복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올 시즌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이용찬의 이탈로 김태형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김 감독은 "최원준이 이용찬의 빈자리를 메워줄 수도 있지만, 최근 손가락 통증을 호소해 선발 등판하긴 힘들다"며 "두 차례 정도는 2군에서 투수를 올려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진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아직 염두에 두고 있진 않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그나마 허경민의 부상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며 "남은 선수들로 전력을 잘 추슬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허경민은 이날 오른쪽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 상태가 심하지 않아 수술 없이 휴식을 취한 뒤 1군에 재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