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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승리를 지탱해주는 '믿을맨' 박진우의 헌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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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목) 11:44

                           


NC의 승리를 지탱해주는 '믿을맨' 박진우의 헌신



NC의 승리를 지탱해주는 '믿을맨' 박진우의 헌신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선발이나 마무리 등 화려한 수식어는 없지만, 뒤에서 묵묵히 NC 다이노스의 승리를 뒷받침해주는 투수가 있다.

오른손 사이드암 불펜 박진우(30)다.

6홀드로 이 부문 공동 2위를 달리는 박진우는 2020년 NC의 승리 공식과 다름없다. 그가 등판한 14경기 중 NC가 패한 경기는 2경기뿐이다.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는 NC가 3일까지 거둔 19승(6패) 중 12승에 박진우가 기여한 셈이다.

지난달 10일 LG 트윈스전에서 NC는 8-10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그 과정에서 박진우는 위기 상황에서 리드를 지켜 홀드를 수확했다.

지난달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박진우는 1-1로 맞선 연장 11회 말 무사 1루에서 등판해 희생번트와 고의사구를 던진 뒤 내려왔다. NC는 결국 1-2 연장 끝내기 패했다.

박진우는 주로 NC가 앞선 상황에서 선발투수가 흔들려 상대가 추격을 시작했을 때 마운드에 오른다.

박진우는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중인 안정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에 찬물을 뿌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 분위기는 NC가 다시 가져간다.



NC의 승리를 지탱해주는 '믿을맨' 박진우의 헌신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도 그랬다.

5-2로 앞선 4회 초 2아웃 이후, 선발투수 최성영이 갑자기 흔들렸다. SK 최지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강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다음 타자 정의윤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위기 상황이 되자 박진우가 최성영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박진우는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불을 껐다.

박진우는 5·6회 초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 사이 NC는 3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7회 초 1사 2, 3루에 몰리기는 했지만, 이어 등판한 임정호가 실점을 막아줘서 박진우는 8-6으로 이긴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박진우의 올 시즌 첫 구원승이다.

2013년 육성선수로 NC에 들어와 2015년 정식 입단한 박진우는 작년 시즌 초반 구창모의 부상 이탈로 임시 선발로 활약하며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5차례 선발승을 거뒀지만, 박진우는 시즌 중반에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 구원으로 4승과 4홀드로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자리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다 하는 박진우는 NC를 지탱해주는 징검다리와 같은 존재가 됐다.

NC는 올해 박진우의 헌신을 발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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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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