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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경기 최고 승률' NC, 대권 도전 향한 무시무시한 5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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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금) 10:33

                           


'20경기 최고 승률' NC, 대권 도전 향한 무시무시한 5월

투·타 조화로 상승세…시즌 마지막까지 유지가 관건



'20경기 최고 승률' NC, 대권 도전 향한 무시무시한 5월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0시즌 최고의 출발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개막이 연기되고 관중 없이 경기가 열리고 있어 최적의 환경은 아니지만, NC는 28일까지 17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NC의 개막 후 20경기 승률은 0.850으로 이 부문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아직 초반이지만, NC는 올 시즌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올해 NC 주장 양의지는 지난 1월 신년회에서 "올해는 작년보다 더 잘하고 싶다. '대권'에 도전해보겠다는 선수들의 강력한 의지도 있다"며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꼴찌로 추락했던 NC는 지난해 5위로 부활해 포스트시즌도 치렀다. 이 경험으로 NC는 '꼴찌에서 5위로 올랐는데, 5위에서 1위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자신감을 얻었다.

NC는 올해 박민우·이명기로 구성된 테이블 세터에 나성범-양의지-박석민-에런 알테어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으로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이 자연스럽게 정상 궤도를 타고 있고, 이적 후 부상이나 부진으로 다소 주춤했던 박석민도 올해는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타는 모습이다.

2016년 공포의 나테박이(나성범-에릭 테임즈-박석민-이호준) 타선이 2020년 나테박의(나성범-알테어-박석민-양의지) 타선으로 부활했다는 평도 나온다.



'20경기 최고 승률' NC, 대권 도전 향한 무시무시한 5월

여기에 NC는 타율 0.478에 5홈런을 터트린 강진성이라는 특급 자원을 발굴했다. 하위타순에 배치된 노진혁과 권희동의 화력도 무시할 수 없다.

마운드도 탄탄하다. 좌완 유망주였던 구창모가 4경기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성장했다.

구창모와 함께 드루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 이재학, 김영규로 이뤄진 NC 선발진은 전체 평균자책점 2.92로 리그 1위를 자랑한다.

원종현, 박진우, 배재환, 임정호 등이 버티는 불펜도 평균자책점 4.01로 2위에 올라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NC가 시즌 초반, 특히 5월에 유독 강세를 자주 보였다는 점이다.

NC는 2015년 5월 20승 1무 5패로 한국프로야구 5월 최다승을 기록했다. 또 2009년 8월 KIA 타이거즈가 세운 월간 최다승(20승 4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16년에는 6월 1일부터 20일까지 15연승을 질주했다.

초반 기세를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NC는 2015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서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2016년에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창단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도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NC가 올해 기분 좋은 5월의 기운을 창단 첫 우승으로까지 몰고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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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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