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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욕심 드러낸 두산 함덕주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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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8 (목) 17:11

                           


선발 욕심 드러낸 두산 함덕주 "언젠가 기회가 되면"





선발 욕심 드러낸 두산 함덕주 언젠가 기회가 되면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좌완 불펜 함덕주(25)가 조심스럽게 선발투수 욕심을 드러냈다.

함덕주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마무리투수 욕심이 없다고 했다.

그는 "마무리투수는 이제 욕심 없다"며 "차라리 (선발투수를 뜻하는) 앞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투수라면 누구나 선발투수를 꿈꾼다. 함덕주도 비슷한 케이스지만 그는 그 외에도 마무리투수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마무리투수는 심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며 "제 성격과도 안 맞는 것 같다. 한번 무너졌을 때 다시 회복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현대 두산 선발진의 두 축을 담당하는 이용찬, 유희관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두 선수가 이적한다면 2017년 9승을 거두며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함덕주에게 다시 선발투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함덕주는 "우리 팀 선발투수들이 워낙 다들 국가대표급으로 잘해서 지금은 불펜투수로 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선발로 던지고 싶다"고 했다.

함덕주는 "구창모(NC 다이노스)나 배제성(kt wiz) 등 어린 친구들이 굉장히 잘해서 자극된다"며 "지금은 팀 여건상 불펜으로 뛰지만, 나중에라도 선발투수가 되면 어떻게 해야겠다고 느끼는 게 있다"고 했다.

함덕주는 선발투수가 미래의 희망 사항이라며 지금은 불펜투수의 본업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 초반에는 우리 팀 불펜이 안 좋아서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가면 갈수록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즌 3세이브를 기록 중인 함덕주는 "작년에는 제구가 문제였는데, 올해는 제구가 잘돼서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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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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