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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외 받는 에드워즈, 골칫덩이가 복덩이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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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토) 23:30

                           

개인과외 받는 에드워즈, 골칫덩이가 복덩이로



 



[점프볼=창원/민준구 기자] 오리온의 단신 외국선수 저스틴 에드워즈가 골칫덩이에서 복덩이가 됐다.


 


에드워즈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4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의 무리한 플레이를 벗어내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에드워즈는 한호빈과 함께 오리온 앞선을 책임지고 있다.


 


장신 라인업을 가동한 오리온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1쿼터 막판, 에드워즈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추일승 감독의 기대대로 에드워즈는 무리한 돌파보다 수비 빈 공간을 찾아내 노 마크 찬스를 만들어냈다.


 


에드워즈는 버논 맥클린과 함께 뛴 2, 3쿼터에 위력을 더했다. 슛이 들어가지 않자,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특히 맥클린과 최진수를 이용해 공격을 풀어나가며 4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하기도 했다.


 


4쿼터에는 휴식을 취한 에드워즈는 이전 경기들처럼 많은 득점을 해주진 못했지만, 본연의 임무를 전부 수행하며 추일승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에드워즈는 우리 코치들에게 과외비를 내야 한다. 그동안 얼마나 무리한 돌파로 실책을 남발했나. 김병철, 임재현 코치가 비디오로 단점을 지적하고 연습으로 보완시키며 예전보다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실 한국에 오는 외국선수들은 겸손하다는 느낌을 받기가 쉽지 않다. 자신들이 해 오던 커리어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스타일을 유지하려는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 그러나 에드워즈는 달랐다.


 


추일승 감독은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너무 좋다. 처음 왔을 때 보다 자기 플레이가 통하는 걸 느끼니 더 신나한다”며 미소 지었다.


 


그동안 오리온의 골칫덩이였던 에드워즈는 노력 끝에 복덩이가 돼 돌아왔다. 플레이오프는 힘들지만, 정규리그는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황. 오리온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에드워즈의 각성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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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04 02:19:48

진짜 외인 조련사 투탑 중 한분 추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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