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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의 빈자리, 김현호와 박병우가 책임지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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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토) 18:42

                           

두경민의 빈자리, 김현호와 박병우가 책임지다



[점프볼=전주/정일오 기자] “(김)현호와 (박)병우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오늘 승리의 숨은 공로자들이다.”



 



원주 DB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디온테 버튼(34득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80-79로 승리했다. 이로써 DB는 2위 KCC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DB 에이스 두경민이 이날 경기에 앞서 결장을 알렸기 때문에 KCC의 손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현호와 박병우가 두경민의 빈자리를 메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DB 에이스 두경민은 지난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맞대결(97-87, DB승)에서 4쿼터 후반 김시래와 충돌해 쓰러졌다. 이후, 두경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나고 말았다. 다음 날(2일) 정밀검진을 받은 그는 허리 근육이 경직된 것으로, 큰 부상이 아님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3일 KC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두)경민이의 허리가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오늘, 내일 경기에서 출전시킬 마음이 없다. 본인은 내일(4일) 삼성전 출전 의지가 강한 상태다. 하지만 재발 우려도 있고 1승을 위해 (두)경민이를 무리시킬 마음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경민이가 빠지면서 투입될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이야기한 것은 없다.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상범 감독이 선택한 두경민을 메울 카드는 김현호와 박병우였다. 김현호는 이날 경기에서 18분 9초 동안 경기에 출전해 3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병우 역시, 24분 28초 동안 경기에 출전해 4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득점은 없었지만, 볼 운반을 비롯해 매끄러운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상범 감독은 김현호와 박병우 이야기가 나오자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현호와 병우가 수비에서 정말 잘해줬다. 볼 운반이나 경기 흐름을 잘 이끌었다. 오늘 승리의 숨은 공로자들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김현호와 박병우의 활약으로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의 공백에 대해 한 시름 덜었다. 한편, DB는 오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경기를 펼친다. 에이스의 공백을 메운 DB가 14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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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04 02:15:53

안돼ㅐㅐㅐㅐㅐ두경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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