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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선형·준용’ 공백에도 단단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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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토) 18:16

                           

서울 SK, ‘선형·준용’ 공백에도 단단했다



[점프볼=잠실학생/김찬홍 기자] ‘원투펀치’ 김선형과 최준용가 없었지만 SK는 단단했다.


 


김선형이 오른 발목 부상으로 장기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팀의 중심을 맡아왔던 최준용이 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서 레이업 시도 후 착지 과정서 오른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쳤다. 결국 최준용은 3일 KGC인삼공사전서 결장했다.


 


김선형과 최준용의 공백은 커보였으나 그것이 곧 패배를 의미하지는 않았다. 서울 SK는 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을 98-91로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달렸다. 상대 전적서도 3승 2패로 앞서갔다.  


 


SK는 1쿼터부터 쭉쭉 치고 나갔다. 헤인즈가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책임졌다. 신인 안영준은 최준용의 빈자리를 메우기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뛰었다.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보다 빠르게 공격에 나서며 4점을 올렸다. 김민수도 3점슛 2방을 꽂았다. SK는 1쿼터를 23-18로 앞섰다.


 


2쿼터에 잠시 주춤한 SK는 KGC인삼공사에게 연달아 6점을 빼앗기며 턱밑까지 쫓겼다. 위기서 헤인즈와 안영준의 역할이 빛났다. 안영준의 점프슛과 헤인즈가 속공을 마무리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영준은 3점포를 꽂았고 헤인즈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는 2쿼터에 19득점을 합작했다.


 


안영준과 헤인즈뿐만 아니라 김민수와 테리코 화이트도 득점에 가세했다. 속공에 적극적으로 나선 화이트는 6점을 보태며 점수차를 벌리는데 일조했고, 김민수도 외곽서 정교한 3점슛을 꽂았다. 김민수는 2쿼터까지 3점슛 3방을 꽂았다. 리바운드도 3개를 걷어냈다. 국내 선수의 조화가 빛난 SK는 57-41, 2쿼터에 점수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3쿼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점수차는 크게 벌어졌다. 2쿼터에 맹활약한 선수들이 3쿼터에도 여전함을 과시했다. 최부경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SK는 포워드 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4쿼터까지 포워드 농구를 구사한 SK는 승리를 가져갔다.


 


SK는 이 날 애런 헤인즈가 3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고, 김민수는 3점슛 5개 포함 21득점을 9리바운드를 올리며 절정의 슛감을 보였다. 테리코 화이트도 19득점을 올렸고 루키 안영준은 11득점을 기록하며 최준용의 공백을 완벽히 메꿨다. 최부경도 11득점을 올렸다.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SK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KGC인삼공사의 트윈 타워는 SK의 단단함 앞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리바운드를 장악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총 리바운드는 36-36 동률이었으나 공격 리바운드서 13-8로 SK가 완벽히 앞섰다. SK는 리바운드를 잡아내면 그대로 속공에 나서 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 트윈타워 오세근과 사이먼은 이 날 39점 15리바운드를 합작했으나 SK의 끈질긴 수비에 골밑서 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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