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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6강-WKBL 3강, 플레이오프 경쟁 벌써 끝났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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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토) 09:27

                           

KBL 6강-WKBL 3강, 플레이오프 경쟁 벌써 끝났나



[점프볼=이원희 기자] 프로농구, 여자프로농구 판도가 벌써 굳어진 모양새다. 두 라운드 정도가 남았지만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프로농구는 삼성이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전날(2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3-83, 20점차 대패를 당했다. 3일 현재 삼성은 18승23패로 7위, 전자랜드는 23승18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6위다. 삼성이 전자랜드에 5경기차로 뒤져 있다. 1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역전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지만, 분명 쉽지 않다.


 


삼성은 시즌 중반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뼈아팠다. 라틀리프는 올시즌 평균 24.04점 14.5리바운그를 기록 중이다. 삼성의 핵이다. 하지만 지난 12월 초반 갑작스럽게 치골염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재활에만 집중했다. 12월8일 부산 KT전부터 지난 1월10일 KT전까지 14경기를 쉬었다. 그 기간 동안 삼성은 4승10패로 부진했다.


 


후반기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서 힘이 빠졌다. 지난 1월16일 서울 SK전에서 연장 끝에 90-97로 패했고, 1월30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선 종료 직전 전성현에게 결승 3점슛을 맞고 91-94로 무너졌다. 


 


시즌 전체를 봤을 때는 부산 KT전이 아쉽다. 삼성은 올시즌 KT를 상대로 2승3패를 기록했다. KT는 6승35패로 리그 최하위다. 대부분의 팀들이 KT전에 승리를 거뒀는데, 유독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가 KT에 약했다. KT는 삼성에 3승, 현대모비스에 3승을 얻어내 시즌 6승을 채웠다. 삼성은 9위 고양 오리온에도 1승3패, 창원 LG에는 2승2패를 기록했다.




KBL 6강-WKBL 3강, 플레이오프 경쟁 벌써 끝났나



 



여자프로농구에서도 상위 3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 리그 선두 아산 우리은행-청주 KB스타즈의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천 신한은행이 3위 자리를 굳힌 모양새다. 신한은행은 2일 삼성생명과의 인천 경기에서 62-59로 승리했다. 두 팀의 격차는 4경기차다. 8경기 밖에 남지 않아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다.


 


시즌 전만 해도 몇몇 전문가들은 신한은행을 하위권 후보로 분류했다. 시즌 중반 7연패를 하기도 했지만, 7연승을 하면서 잃어버린 승차를 되찾아왔다. 멤버 구성상 짜임새가 나쁘지 않다. 카일라 쏜튼-르샨다 그레이-김단비로 이어지는 빅3, 여기에 김연주의 외곽포가 매섭고, 곽주영도 골밑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고 있다.


 


삼성생명은 엘리샤 토마스가 외로웠다. 국내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시즌 막판에 갈수록 힘이 떨어졌다. 박하나 고아라 배혜윤은 올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고생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도 “부상 선수가 이토록 많이 나온 적은 올시즌 처음이다”고 한탄했다.


 


1위 우리은행과 2위 KB는 3경기차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올시즌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이다”고 했지만 이번에도 엄살이 됐다. 1위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반면, 2위와 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엄청난 차이다. KB는 우리은행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이상민 삼성 감독,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구도를 흔들기 쉽지 않지만, 프로 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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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03 13:30:00

보면 볼수록 암걸리는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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