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신인상 누구 줘야 하나? 지난 시즌 경쟁 재미 어디로

일병 news2

조회 729

추천 0

2018.02.03 (토) 08:43

                           

신인상 누구 줘야 하나? 지난 시즌 경쟁 재미 어디로



[점프볼=이원희 기자] 3일 현재 올시즌 신인상 후보는 이주연(삼성생명) 한 명 밖에 없다.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 정규리그 15경기를 뛰어야 하는데, 올시즌 이주연만 이 기준에 부합한다. 이주연은 올시즌 15경기를 뛰고 평균 10분34초를 소화. 평균 2.33점 0.9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주연은 패스 센스가 뛰어난 선수지만 갑자기 흔들리면 제 모습을 쉽게 찾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주연은 정신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 빠른 농구를 펼쳤다고 해도, 프로에는 외국선수가 있다. 자리를 쉽게 잡지 못한다. 이주연을 초반에 쓰다가 최근 쓰지 않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이주연은 프로데뷔 2년차다. 데뷔전이었던 2016년 11월23일 KEB하나은행전에서 10점 3스틸을 기록해 눈도장을 받았다. 하지만 올시즌 성장통을 겪고 있다.


 


이런저런 악재에도 이주연은 신인상에 가장 가까운 후보다. 이주연을 제외하면 나윤정(우리은행) 차지현(KDB생명) 정도가 신인상에 도전할 수 있다. 올시즌 나윤정은 9경기 평균 2분40초를 뛰고, 평균 0.33점 0.3리바운드 0.4어시스트를 올렸다. 차지현은 8경기 평균 6분12초를 소화했고, 평균 0.63점 0.1리바운드 0.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부분 승패가 결정된 4쿼터 막판 코트에 나서는 정도다. 


 


현장에서는 누구에게 신인상을 줘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보통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잘하는 선수들이 넘쳐나거나, 신인상을 줄 마땅한 후보가 없는 것. 올시즌의 경우 후자에 가깝다.




신인상 누구 줘야 하나? 지난 시즌 경쟁 재미 어디로



지난 시즌과 다른 고민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박지수(KB스타즈)와 김지영(KEB하나은행)이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쳤다. 박지수는 초대형 루키답게 데뷔시즌부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고, 김지영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리그 돌풍을 일으켰다. 이경은(KDB생명)을 앞에 두고 더블클러치를 성공시키면서 이름을 알렸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22경기를 뛰고 평균 10.41점 10.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시즌에 더블더블 기록을 찍었다. 김지영은 35경기를 소화하고 평균 5.89점 1.54리바운드 1.83어시스트를 올렸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임에도 박지수의 활약이 워낙 언터쳐블이었다. 결국 박지수가 신인상을 차지했다.


 


김지영은 올시즌 22경기에 나서 평균 3.09점 0.86리바운드 1.3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김지영은 프로 3년차다. 신인상과는 무관하다. 신인상은 2년차까지만 주어진다. 지난 시즌 보여줬던 퍼포먼스에도 박지수의 벽에 막혀 아무런 상을 받지 못했다. 그때가 마지막 기회였다. 현장에서는 “김지영이 운이 없었다”고 안타까워한다.


 


#사진_WKBL(이주연, 이주연-김지영 순)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03 13:27:19

수준 지리네..ㄷㄷㄷ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