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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두경민 부상, KCC 순위 역전 기회 잡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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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토) 08:41

                           

DB 두경민 부상, KCC 순위 역전 기회 잡나



[점프볼=이원희 기자] 원주 DB의 에이스 두경민은 지난 1일 창원 LG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다. 2일 정밀 검진을 받아 큰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3일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 KCC전에 나서지 못하고, 오는 4일 서울 삼성전도 출장이 불투명하다.


 


리그 선두 DB와 2위 KCC와의 격차는 3경기차다. 14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KCC가 이를 뒤집기는 분명 쉽지가 않다. 하지만 올시즌 맞대결이 두 차례 남아있다. 당장 3일 경기에 두경민이 출전하지 않아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두경민은 DB의 터보 엔진이다. 빠른 공격으로 정확한 카운터펀치를 날려 상대를 쓰러트린다. 올시즌 두경민은 39경기에 나서 평균 17.1점 2.9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경민이 없으면 DB의 전력도 약해진다.


 


두경민의 공백을 박병우 김현호 등이 돌아가며 메워야 한다. 박병우는 올시즌 평균 3.13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현호는 지난 1일 LG전에서 19분9초를 뛰며 팀 가드진에 힘을 보탰다. 올시즌 11경기를 뛰면서 평균 4.73점을 기록했다.


 


디온테 버튼도 1번을 볼 수 있는 선수다. 골밑부터 바깥까지 다재다능하게 뛸 수 있다. 올시즌 평균 22.4점 8.9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베테랑 김주성 윤호영의 도움도 필요하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팀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 DB의 올시즌 첫 고비이기 때문에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다.




DB 두경민 부상, KCC 순위 역전 기회 잡나



KCC는 이대로 끝날 것 같았던 선두 경쟁의 불을 지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위와 2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에 대해 큰 이점은 없다. 하지만 정규시즌 우승을 통해 팀 사기를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몰아치기가 가능한 플레이오프와 같은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전문가들도 1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낫다고 입을 모은다.


 


KCC는 1월 11경기에서 8승3패를 기록했다. DB가 시즌 최다 12연승을 달려 격차를 좁히지 못했을 뿐이지 팀 내부적으로 문제는 없다. 추승균 KCC 감독도 “끝까지 해보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찰스 로드와 안드레 에밋의 역할 분담이 확실히 나눠진 상황에서 이정현이 국내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송창용의 외곽포도 최근 번뜩이고 있다. 특히 건강하게 뛰고 있는 하승진은 골밑의 버티목이다. 팀 내부적으로도 하승진의 활약이 든든하다는 평가다. 하승진은 올시즌 40경기를 뛰고 평균 9.98점 8.8리바운드를 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삼성 등 골밑이 강한 팀을 상대로 안성맞춤 카드다.


 


올시즌 두 팀은 상대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모두 홈경기에서 이겼다. 전주에서 경기를 갖는 KCC에 반가운 소식이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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