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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폭발한 DB, LG 꺾고 시즌 12연승…LG전 1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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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목) 21:03

                           

버튼 폭발한 DB, LG 꺾고 시즌 12연승…LG전 11연승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디온테 버튼이 시즌 최다 득점을 퍼부은 DB가 LG를 꺾고 시즌 12연승 행진을 달렸다. DB는 이날 승리로 LG전 11연승 기록을 세웠다.


 


원주 DB는 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7-87로 승리했다. 버튼(43득점 8리바운드)과 벤슨(9득점 12리바운드)이 맹활약한 가운데 두경민(17득점 3리바운드)과 서민수(11득점 1리바운드)도 승리에 일조하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버튼은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LG는 1쿼터에 앞서며 DB전 10연패를 끊는 듯 했으나, 2쿼터에 분위기를 내준 것이 패인이 됐다. 4쿼터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벌인 LG는 제임스 켈리(28득점 11리바운드)의 분전에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좋은 출발을 알린 DB는 두경민의 3점슛과 한정원의 점프슛을 묶어 7-2로 앞섰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LG는 조성민과 최승욱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단숨에 역전했다. 켈리와 최승욱의 득점까지 더한 LG는 1쿼터 중반, 14-7로 리드했다.


 


DB가 박병우의 3점슛으로 추격하자, LG 역시 조성민과 김종규를 앞세워 달아났다. 김종규의 골밑 득점이 다시 한 번 나온 LG는 1쿼터를 20-14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2쿼터부터 DB의 공세가 시작됐다. 서민수의 3점슛을 시작으로 버튼이 연속 5득점을 기록하며 22-20,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LG는 약 6분여 간 무득점에 묶이며 분위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김현호의 스틸에 이은 득점과 버튼, 벤슨이 코트를 장악한 DB는 29-20으로 단숨에 점수차를 벌렸다. LG도 김종규와 프랭크 로빈슨의 득점으로 겨우 만회했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DB의 것이었다.


 


서민수와 두경민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진 DB는 37-26으로 11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버튼의 덩크로 기세를 올린 DB는 LG의 추격공세 속에서도 큰 점수차를 유지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DB는 2쿼터 45-35로 리드했다.


 


후반부터 강한 압박수비를 들고 LG는 상대 실책을 이용해 빠른 공수전환을 펼쳤다. DB도 이에 질세라 서민수의 3점슛과 김현호의 점프슛으로 맞불을 놨다. 버튼이 원맨쇼를 선보이며 공격을 이끈 DB는 3쿼터 중반, 61-49로 안정적인 점수차를 만들었다.


 


윤호영과 김주성을 투입하며 자물쇠를 잠군 DB는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LG를 압박했다. 수비를 강화한 DB는 버튼과 윤호영의 득점으로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LG는 켈리의 공격에 의존하며 점수차를 좁혀나갔지만, 3쿼터 65-74로 밀리며 반전에 실패했다.


 


4쿼터에 들어선 LG는 기승호의 3점슛과 양우섭의 연속 득점으로 72-76, 턱밑까지 추격했다. 위기를 느낀 DB는 버튼을 투입하며 빠른 농구로 전환했다. LG도 켈리를 중심으로 한 공격을 계속 시도해 근소한 차이를 이어갔다.


 


승부사 버튼이 폭발하기 시작한 4쿼터 후반, DB는 그의 대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LG의 수비를 두드린 그의 활약으로 DB는 LG를 꺾고 천적 관계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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