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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 팬서비스도 으뜸 "한국 팬 그리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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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목) 06:31

                           


탬파베이 최지만, 팬서비스도 으뜸 "한국 팬 그리워"

훈련 배트까지 팬에게 선물…"감사할 따름"



탬파베이 최지만, 팬서비스도 으뜸 한국 팬 그리워

(포트샬럿[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은 오랫동안 눈물 젖은 빵을 먹었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오랜 기간 힘든 환경에서 운동했다.

쥐꼬리만 한 월급과 식대로는 생활이 힘들어지자 호텔 조식을 몰래 퍼담아 하루 세끼로 나눠 먹기도 했다.

힘든 시절을 겪었던 최지만은 팬들의 소중함을 잘 안다.

그래서 최지만의 팬서비스는 특별하다.

그는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을 쉽게 뿌리치지 않는다.

팬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한다. 팬들과 눈을 맞추고 교감한다.

탬파베이 최지만, 팬서비스도 으뜸 한국 팬 그리워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서도 그랬다.

강도 높은 배팅, 수비 훈련을 마친 최지만은 팬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리고 수 분 동안 사인을 해줬다.

한 어린이에겐 훈련에서 사용했던 배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훈련장엔 한 한국 팬이 방문해 사인 요청을 했는데, 최지만은 한참 동안 이 팬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훈련에서 사용했던 훈련 구까지 선물했다.

최지만은 "팬들이 있어 내가 있는 것"이라며 "특히 탬파베이엔 한국 팬이 별로 없다. 오늘 한 분이 오셨는데, 매우 반가웠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동산고) 재학 시절 은사님들은 항상 겸손하게 선수 생활을 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셨다"며 "그때 가르침을 항상 가슴 속에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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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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